36명의 한국미술 거장들 한자리서 만나다!

입력 2014.12.19 (06:21) 수정 2014.12.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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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중섭, 박수근, 김기창.

미술을 잘 몰라도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미술계의 거장들이죠.

근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육인 듯 뼈인 듯 굵은 선으로 그려낸 역동적인 모습의 황소.

싸움소를 연상케하지만 고된 노동을 해야하는 한국의 전통 소를 그린 이중섭의 대표작입니다.

주변 이웃들의 일상적인 풍경을 특유의 색감과 질감으로 담아냈던 박수근의 우물가.

자신의 모습을 태양을 품은 새의 모습으로 표현한 운보 김기창,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인터뷰> 신은정(관람객) : "유명한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까 붓 터치나 색감 같은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고..."

일제 강점기 때 개인전을 열었던 한국 최초의 여성화가 나혜석과,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캔버스에 담았던 천경자 화백은 우리 여성 화단을 대표합니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최근의 단색화까지, 전시 작품 70여 점의 추정가를 모두 합하면 300억원대에 이릅니다.

<인터뷰> 안병광(서울미술관 설립자) : "젊은 작가들도 더욱더 발굴해서 우리 거장들과 어깨를 같이 나누고 세계의 작가들과 어깨를 나눌 수 있는..."

36명 거장들의 작품은 20세기를 관통하며 변화해온 우리의 근현대 미술의 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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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명의 한국미술 거장들 한자리서 만나다!
    • 입력 2014-12-19 06:22:17
    • 수정2014-12-19 2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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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중섭, 박수근, 김기창.

미술을 잘 몰라도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미술계의 거장들이죠.

근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육인 듯 뼈인 듯 굵은 선으로 그려낸 역동적인 모습의 황소.

싸움소를 연상케하지만 고된 노동을 해야하는 한국의 전통 소를 그린 이중섭의 대표작입니다.

주변 이웃들의 일상적인 풍경을 특유의 색감과 질감으로 담아냈던 박수근의 우물가.

자신의 모습을 태양을 품은 새의 모습으로 표현한 운보 김기창,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인터뷰> 신은정(관람객) : "유명한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까 붓 터치나 색감 같은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고..."

일제 강점기 때 개인전을 열었던 한국 최초의 여성화가 나혜석과,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캔버스에 담았던 천경자 화백은 우리 여성 화단을 대표합니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최근의 단색화까지, 전시 작품 70여 점의 추정가를 모두 합하면 300억원대에 이릅니다.

<인터뷰> 안병광(서울미술관 설립자) : "젊은 작가들도 더욱더 발굴해서 우리 거장들과 어깨를 같이 나누고 세계의 작가들과 어깨를 나눌 수 있는..."

36명 거장들의 작품은 20세기를 관통하며 변화해온 우리의 근현대 미술의 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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