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보병 교전수행 ‘금녀장벽’ 철폐 추진

영국군이 전통적인 '금녀' 영역인 보병 전투병과를 2016년 이후부터는 여군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방송에서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남성만 맡아온 보병부대의 근접전투 임무를 여성에 개방하기 위해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팰런 장관은 내년 중 생리학적 요인 등에 대한 최종 검토작업을 거쳐 2016년 안에 보고서 초안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에서는 여군도 일선 전투부대에 배속될 수 있지만 전투임무가 아닌 폭탄제거나 위생병 등 보조적 임무만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의 경우 1989년 남녀 병과 통합조치로 여군도 전투병과 등 대부분의 병과를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