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 영향 ‘비타민D’ 결핍증 예방법은?

입력 2014.12.20 (06:45) 수정 2014.12.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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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선 만들어지지 않는 영양소로 햇빛을 쬐면 생긴다는데요.

요즘같은 한파에 야외활동이 줄어들게 되면 비타민 D 역시 부족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되면 뼈 건강이 나빠지고 우울증 같은 질병에 노출되기도 쉬워진다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비타민 D 결핍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울 땐 가볍게 넘어져도 뼈를 다칠 수 있는데요.

이 골절 환자는 비타민 D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영규(교수/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 "비타민D는 우리 몸에 칼슘과 인의 대사 작용에 관여해서 뼈로 가는 이동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여성 93%가 비타민D 부족입니다."

<인터뷰> 김영규(교수/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 "여성들이 폐경 이후에 호르몬 변화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호르몬 변화로 뼈에 있는 칼슘 성분이나 인 성분들이 많이 소실되게 되면서 골다공증이 쉽게 발생하고, 자외선이 피부에만 닿아도 비타민D가 만들어지는데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이 줄고 해까지 짧아져 햇볕을 쬘 시간도 부족합니다.

점심시간 아니면 햇빛 보기 힘들어요.

햇빛을 충분히 쬐지 못하면 비타민D 부족으로 여러 질병이 생기입니다.

<인터뷰> 김태희(교수/순천향대학교병원 산부인과) : "(결핍되면) 감기, 독감, 폐렴, 비염 그리고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면역성 질환이 악화하기도 합니다."

비타민D 부족은 호르몬 작용에 영향을 미쳐 불면증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외출이 망설여지는 추운 겨울, 어떻게 햇빛을 쫴야 할까요?

<인터뷰> 김경곤(교수/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 "짧은 시간 안에 좁은 면적에서 햇빛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정오 무렵, 야외 활동을 1~2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노화의 주범으로 여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 등으로 햇빛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인터뷰> 이은소(교수/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 "낮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함으로써 충분한 양의 비타민D도 합성하고, 피부암 발생도 억제할 수 있는 두 가지 효과를 다 누릴 수 있겠습니다."

실내 생활을 많이 할 경우 혈액 검사로 비타민D 수치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비타민D는 태아 성장에도 영향을 줘 임산부도 검사 받으면 좋은데요.

야외활동이 어렵다면 약이나 비타민D 성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됩니다.

<인터뷰> 윤택준(교수/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참치, 정어리와 같은 등 푸른 생선과 연어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유,달걀노른자에도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고요."

무엇보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 만큼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는 밖에서 가벼운 운동과 함께 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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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 건강 영향 ‘비타민D’ 결핍증 예방법은?
    • 입력 2014-12-20 06:48:42
    • 수정2014-12-20 09: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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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선 만들어지지 않는 영양소로 햇빛을 쬐면 생긴다는데요.

요즘같은 한파에 야외활동이 줄어들게 되면 비타민 D 역시 부족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되면 뼈 건강이 나빠지고 우울증 같은 질병에 노출되기도 쉬워진다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비타민 D 결핍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울 땐 가볍게 넘어져도 뼈를 다칠 수 있는데요.

이 골절 환자는 비타민 D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영규(교수/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 "비타민D는 우리 몸에 칼슘과 인의 대사 작용에 관여해서 뼈로 가는 이동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여성 93%가 비타민D 부족입니다."

<인터뷰> 김영규(교수/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 "여성들이 폐경 이후에 호르몬 변화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호르몬 변화로 뼈에 있는 칼슘 성분이나 인 성분들이 많이 소실되게 되면서 골다공증이 쉽게 발생하고, 자외선이 피부에만 닿아도 비타민D가 만들어지는데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이 줄고 해까지 짧아져 햇볕을 쬘 시간도 부족합니다.

점심시간 아니면 햇빛 보기 힘들어요.

햇빛을 충분히 쬐지 못하면 비타민D 부족으로 여러 질병이 생기입니다.

<인터뷰> 김태희(교수/순천향대학교병원 산부인과) : "(결핍되면) 감기, 독감, 폐렴, 비염 그리고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면역성 질환이 악화하기도 합니다."

비타민D 부족은 호르몬 작용에 영향을 미쳐 불면증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외출이 망설여지는 추운 겨울, 어떻게 햇빛을 쫴야 할까요?

<인터뷰> 김경곤(교수/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 "짧은 시간 안에 좁은 면적에서 햇빛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정오 무렵, 야외 활동을 1~2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노화의 주범으로 여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 등으로 햇빛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인터뷰> 이은소(교수/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 "낮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함으로써 충분한 양의 비타민D도 합성하고, 피부암 발생도 억제할 수 있는 두 가지 효과를 다 누릴 수 있겠습니다."

실내 생활을 많이 할 경우 혈액 검사로 비타민D 수치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비타민D는 태아 성장에도 영향을 줘 임산부도 검사 받으면 좋은데요.

야외활동이 어렵다면 약이나 비타민D 성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됩니다.

<인터뷰> 윤택준(교수/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참치, 정어리와 같은 등 푸른 생선과 연어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유,달걀노른자에도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고요."

무엇보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 만큼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는 밖에서 가벼운 운동과 함께 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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