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장외투쟁 이어가…여야 촉각

입력 2014.12.20 (11:59) 수정 2014.12.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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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헌재의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이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집회에 참여하며 장외 투쟁을 이어갑니다.

여야는 통진당의 행보가 정국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잠시 뒤 오후 1시부터 한국 진보 연대 주최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민주수호 결의대회에 참석합니다.

오늘 집회에서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헌재의 당 해산 결정의 부당함을 알리고 재야 세력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통합진보당은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직접 집회를 열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처럼 재야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장외투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여야는 통합진보당의 행보가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헌법과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라며 헌재의 결정을 반겼던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의 장외 투쟁은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지난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에 참여했던 새정치연합의 반성을 촉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정치권에 몰고 올 파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이 통합진보당 해산을 계기로 야당에 대한 이념 공세를 강화하면서 대응 수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둘러싼 힘겨루기에 통합진보당 해산에 따른 이념 논쟁까지 가세하면서 연말 정국이 더욱 가파른 대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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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장외투쟁 이어가…여야 촉각
    • 입력 2014-12-20 12:00:47
    • 수정2014-12-20 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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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헌재의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이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집회에 참여하며 장외 투쟁을 이어갑니다.

여야는 통진당의 행보가 정국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잠시 뒤 오후 1시부터 한국 진보 연대 주최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민주수호 결의대회에 참석합니다.

오늘 집회에서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헌재의 당 해산 결정의 부당함을 알리고 재야 세력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통합진보당은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직접 집회를 열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처럼 재야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장외투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여야는 통합진보당의 행보가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헌법과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라며 헌재의 결정을 반겼던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의 장외 투쟁은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지난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에 참여했던 새정치연합의 반성을 촉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정치권에 몰고 올 파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이 통합진보당 해산을 계기로 야당에 대한 이념 공세를 강화하면서 대응 수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둘러싼 힘겨루기에 통합진보당 해산에 따른 이념 논쟁까지 가세하면서 연말 정국이 더욱 가파른 대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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