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41득점’ SK, 전자랜드 꺾고 20승째

입력 2014.12.20 (16:20) 수정 2014.12.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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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SK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78-70으로 이겼다.

17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88-89로 분패한 SK는 이날 승리로 20승7패를 기록, 1위 모비스(21승6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경기 전 SK 문경은 감독은 "모비스를 이겼더라면 1위가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아깝게 패해 오늘 경기가 걱정"이라며 "사흘 전 패배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정말 강팀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SK는 이날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 이현호, 함준후 등이 부상으로 빠진 전자랜드를 상대로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벌이는 등 고전했으나 결국 승리를 품에 안으며 모비스전 패배의 후유증을 최소화했다.

55-53으로 근소하게 앞선 4쿼터 중반에 애런 헤인즈가 중거리슛을 꽂고 이어서는 3점 플레이까지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를 60-53으로 벌렸다.

전자랜드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신인 정효근의 자유투와 정병국의 미들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경기 종료 4분30초를 남기고 66-60으로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SK는 최부경과 박상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70-60으로 달아나 전자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자랜드는 72-62로 뒤진 상황에서 김지완의 3점슛으로 7점 차로 따라붙은 뒤 김지완이 곧바로 가로채기에 성공, 다시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간 장면이 아쉬웠다.

SK는 이것을 헤인즈의 속공으로 연결해 9점 차로 간격을 벌리며 사실상 승부가 정해졌다.

사흘 전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자유투 1개를 놓쳐 팀의 1점 차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헤인즈는 이날 무려 41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SK는 3점슛 11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지만 승리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전자랜드는 테렌스 레더(18점·20리바운드), 정병국(19점)이 분전했으나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했다.

경남 창원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부산 KT를 93-91로 물리치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91-91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7.6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데이본 제퍼슨이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중거리슛이 적중하며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제퍼슨이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문태종(24점·6리바운드·5어시스트), 크리스 메시(21점·6리바운드) 등도 20점 이상을 해냈다.

KT는 주전 6명이 나란히 14점 이상 올리는 고른 공격력을 보였으나 32분56초를 뛴 '주포' 조성민이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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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인즈41득점’ SK, 전자랜드 꺾고 20승째
    • 입력 2014-12-20 16:20:11
    • 수정2014-12-20 18:17:33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SK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78-70으로 이겼다.

17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88-89로 분패한 SK는 이날 승리로 20승7패를 기록, 1위 모비스(21승6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경기 전 SK 문경은 감독은 "모비스를 이겼더라면 1위가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아깝게 패해 오늘 경기가 걱정"이라며 "사흘 전 패배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정말 강팀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SK는 이날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 이현호, 함준후 등이 부상으로 빠진 전자랜드를 상대로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벌이는 등 고전했으나 결국 승리를 품에 안으며 모비스전 패배의 후유증을 최소화했다.

55-53으로 근소하게 앞선 4쿼터 중반에 애런 헤인즈가 중거리슛을 꽂고 이어서는 3점 플레이까지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를 60-53으로 벌렸다.

전자랜드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신인 정효근의 자유투와 정병국의 미들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경기 종료 4분30초를 남기고 66-60으로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SK는 최부경과 박상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70-60으로 달아나 전자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자랜드는 72-62로 뒤진 상황에서 김지완의 3점슛으로 7점 차로 따라붙은 뒤 김지완이 곧바로 가로채기에 성공, 다시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간 장면이 아쉬웠다.

SK는 이것을 헤인즈의 속공으로 연결해 9점 차로 간격을 벌리며 사실상 승부가 정해졌다.

사흘 전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자유투 1개를 놓쳐 팀의 1점 차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헤인즈는 이날 무려 41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SK는 3점슛 11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지만 승리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전자랜드는 테렌스 레더(18점·20리바운드), 정병국(19점)이 분전했으나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했다.

경남 창원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부산 KT를 93-91로 물리치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91-91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7.6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데이본 제퍼슨이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중거리슛이 적중하며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제퍼슨이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문태종(24점·6리바운드·5어시스트), 크리스 메시(21점·6리바운드) 등도 20점 이상을 해냈다.

KT는 주전 6명이 나란히 14점 이상 올리는 고른 공격력을 보였으나 32분56초를 뛴 '주포' 조성민이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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