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산 로렌소 격파! 클럽월드컵 첫 우승

입력 2014.12.21 (07:38) 수정 2014.12.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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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올해 세계 최고의 클럽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산 로렌소(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었다.

세르히오 라메스, 가레스 베일이 연속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의 첫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일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유럽 챔피언에 걸맞게 맹공을 퍼부었다.

산 로렌소는 거친 플레이와 신경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호흡을 흔들려고 했으나 실력의 격차를 뛰어넘을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라모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았다.

후반 6분에는 베일이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다시 골망을 흔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라모스는 올해 클럽 월드컵의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국왕컵인 코파델레이, 정규리그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등을 포함한 전체 공식 경기에서 22연승을 달렸다.

이 부문의 세계 기록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프로축구 쿠리치바의 2011년 24연승이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가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오클랜드시티의 한국인 미드필더 김대욱은 무릎 부상 때문에 이번 경기에도 결장했다.

클럽월드컵은 유럽, 남미, 북중미,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륙 챔피언들이 모여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아시아에서는 웨스턴 시드니(호주)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의 자격으로 출전했다.

웨스턴 시드니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광저우 헝다(중국), FC서울(한국),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연파하는 저력을 보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와 상금 분배를 둘러싼 선수단과 구단의 갈등 속에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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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산 로렌소 격파! 클럽월드컵 첫 우승
    • 입력 2014-12-21 07:38:17
    • 수정2014-12-21 17:58:33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올해 세계 최고의 클럽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산 로렌소(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었다.

세르히오 라메스, 가레스 베일이 연속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의 첫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일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유럽 챔피언에 걸맞게 맹공을 퍼부었다.

산 로렌소는 거친 플레이와 신경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호흡을 흔들려고 했으나 실력의 격차를 뛰어넘을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라모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았다.

후반 6분에는 베일이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다시 골망을 흔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라모스는 올해 클럽 월드컵의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국왕컵인 코파델레이, 정규리그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등을 포함한 전체 공식 경기에서 22연승을 달렸다.

이 부문의 세계 기록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프로축구 쿠리치바의 2011년 24연승이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가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오클랜드시티의 한국인 미드필더 김대욱은 무릎 부상 때문에 이번 경기에도 결장했다.

클럽월드컵은 유럽, 남미, 북중미,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륙 챔피언들이 모여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아시아에서는 웨스턴 시드니(호주)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의 자격으로 출전했다.

웨스턴 시드니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광저우 헝다(중국), FC서울(한국),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연파하는 저력을 보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와 상금 분배를 둘러싼 선수단과 구단의 갈등 속에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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