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 핵연료 반출 완료

입력 2014.12.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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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원전 4호기의 핵연료 반출 작업이 완료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원전 4호기에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사고 당시 사용후 연료 1천331개, 미사용 연료 204개가 수조에 있었으나 20일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연료 4개(미사용)를 수조에서 꺼냄으로써 작년 11월 개시된 핵연료 반출 작업이 완료됐다.

반출된 연료는 조만간 원자로 6호기로 옮겨진다. 4호기는 대지진 사고 때 원자로 건물이 폭발하면서 수조 핵연료가 녹아 대량의 방사성 물질 방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로써 4호기 폐로 작업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으로 지적돼온 1단계 작업이 당초 예정대로 연내에 종료됐다.

하지만 나머지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는 원자로 안에 용융된 핵연료 등이 여전히 1천573개가 남아 있으며, 이들 연료의 반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방사선량을 어떻게 먼저 낮출지 등 선결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 가운데 비교적 빨리 연료 반출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는 3호기에 대해서는 내년 중 반출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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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 핵연료 반출 완료
    • 입력 2014-12-21 09:40:43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福島)원전 4호기의 핵연료 반출 작업이 완료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원전 4호기에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사고 당시 사용후 연료 1천331개, 미사용 연료 204개가 수조에 있었으나 20일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연료 4개(미사용)를 수조에서 꺼냄으로써 작년 11월 개시된 핵연료 반출 작업이 완료됐다. 반출된 연료는 조만간 원자로 6호기로 옮겨진다. 4호기는 대지진 사고 때 원자로 건물이 폭발하면서 수조 핵연료가 녹아 대량의 방사성 물질 방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로써 4호기 폐로 작업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으로 지적돼온 1단계 작업이 당초 예정대로 연내에 종료됐다. 하지만 나머지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는 원자로 안에 용융된 핵연료 등이 여전히 1천573개가 남아 있으며, 이들 연료의 반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방사선량을 어떻게 먼저 낮출지 등 선결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 가운데 비교적 빨리 연료 반출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는 3호기에 대해서는 내년 중 반출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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