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교황청 관리 재산 축적·이중생활 비판

입력 2014.12.23 (02:25) 수정 2014.12.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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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관리들이 위선적인 이중생활을 하고 있으며 신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본분을 잊은 '영적 치매'에 걸렸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 라레부블리카는 교황이 성탄절을 앞두고 교황청에 근무하는 추기경과 주교 등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교황청을 '정신분열증'과 '장례식에 간 듯한 얼굴' 등 15개 질병에 걸린 몸에 비유하며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또 일부 교황청 관리들이 다른 사람이나 모든 존재보다 우월하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가톨릭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고 바티칸 라디오는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즉위한 직후 비리의 온상으로 알려진 바티칸 은행과 교황청의 개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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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교황청 관리 재산 축적·이중생활 비판
    • 입력 2014-12-23 02:25:58
    • 수정2014-12-23 07:35:59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관리들이 위선적인 이중생활을 하고 있으며 신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본분을 잊은 '영적 치매'에 걸렸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 라레부블리카는 교황이 성탄절을 앞두고 교황청에 근무하는 추기경과 주교 등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교황청을 '정신분열증'과 '장례식에 간 듯한 얼굴' 등 15개 질병에 걸린 몸에 비유하며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또 일부 교황청 관리들이 다른 사람이나 모든 존재보다 우월하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가톨릭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고 바티칸 라디오는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즉위한 직후 비리의 온상으로 알려진 바티칸 은행과 교황청의 개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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