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 정보공유·공동구매배송 체제 마련

입력 2014.12.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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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서정가제 확대 개편 이후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보완조치 마련에 나선다.

도서정가제 전면 확대가 책의 품질 경쟁을 유도하려는 정책 취지라면, 이는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통해 도서 공급의 실핏줄 망을 살리겠다는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각 지역서점 간의 판매관리시스템인 '포스'(POS) 상호연계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대형 서점 또는 온라인 서점의 경우 판매망 및 재고 관리에 용이한 규모의 경제를 갖춘 반면, 지역서점의 경우 이에 맞서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은 현실임을 감안해 이들의 경쟁력 제고를 배려하려는 취지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올 한해 지역서점들의 POS 운영 실태 조사와 연계, 구축 방안에 대한 연구 조사 등 준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내년 본격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해 6억3천만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현재 내년 3분기 개발 완료가 목표이며, 서점간 연계를 위한 협의는 개발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

POS의 연계가 이뤄질 경우 각 지역서점도 신간 등 도서목록과 베스트셀러 등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재고관리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또 공동구매와 개별 서점에 없는 서적 구매주문시 상호공급이 쉬워져 물류와 재고관리 등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정가제 시행의 부담을 떠안아준 만큼, 이제 지역서점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로 독자들에게 보답할 때"라며 "정부에서도 각 지역서점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로 지역 독자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여러 보완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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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서점 정보공유·공동구매배송 체제 마련
    • 입력 2014-12-23 07:22:11
    연합뉴스
정부가 도서정가제 확대 개편 이후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보완조치 마련에 나선다. 도서정가제 전면 확대가 책의 품질 경쟁을 유도하려는 정책 취지라면, 이는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통해 도서 공급의 실핏줄 망을 살리겠다는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각 지역서점 간의 판매관리시스템인 '포스'(POS) 상호연계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대형 서점 또는 온라인 서점의 경우 판매망 및 재고 관리에 용이한 규모의 경제를 갖춘 반면, 지역서점의 경우 이에 맞서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은 현실임을 감안해 이들의 경쟁력 제고를 배려하려는 취지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올 한해 지역서점들의 POS 운영 실태 조사와 연계, 구축 방안에 대한 연구 조사 등 준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내년 본격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해 6억3천만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현재 내년 3분기 개발 완료가 목표이며, 서점간 연계를 위한 협의는 개발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 POS의 연계가 이뤄질 경우 각 지역서점도 신간 등 도서목록과 베스트셀러 등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재고관리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또 공동구매와 개별 서점에 없는 서적 구매주문시 상호공급이 쉬워져 물류와 재고관리 등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정가제 시행의 부담을 떠안아준 만큼, 이제 지역서점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로 독자들에게 보답할 때"라며 "정부에서도 각 지역서점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로 지역 독자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여러 보완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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