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처리업체가 불법 폐수 방류하다 적발

입력 2014.12.23 (07:37) 수정 2014.12.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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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수를 위탁받아 처리하는 업체들이 오히려 정화처리 되지 않은 악성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다 적발됐습니다.

중금속 등이 함유된 폐수들이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낮 인천 도심.

주택가에 있는 맨홀 덮개를 열자 마치 잉크 같은 파란 폐수가 빠른 속도로 흘러갑니다.

이번에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야심한 시각.

맨홀 덮개를 열자 시커먼 폐수가 빗물에 섞여 하수도관으로 흘러 갑니다.

<녹취> 단속반 : "콜록..어우..지금 막 흘리는 것 같은데.."

중금속 등이 함유된 고농축 폐수로, 인근 폐수처리업체에서 제대로 정화처리하지 않고 흘려보내다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업차 : "이번에 적발되면 묻 닫는데..."

환경부가 폐수처리업체 26곳을 점검한 결과 18개 사업장이 위법 행위로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들은 돈을 받고 폐수를 정화시킨 뒤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야 하는데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폐수를 그냥 방류한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합니다.

일부 폐수는 비가 오면 곧바로 인근 하천과 바다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인터뷰> 단속반 : "폐수처리하는 업체들이 제대로 처리않고 흘려 보내는 게 만연하다는 사실 드러나.."

환경부는 적발된 폐수업체들에 대해 영업 정지를 내리고 사법 당국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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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수처리업체가 불법 폐수 방류하다 적발
    • 입력 2014-12-23 07:39:55
    • 수정2014-12-23 08:36:29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폐수를 위탁받아 처리하는 업체들이 오히려 정화처리 되지 않은 악성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다 적발됐습니다.

중금속 등이 함유된 폐수들이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낮 인천 도심.

주택가에 있는 맨홀 덮개를 열자 마치 잉크 같은 파란 폐수가 빠른 속도로 흘러갑니다.

이번에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야심한 시각.

맨홀 덮개를 열자 시커먼 폐수가 빗물에 섞여 하수도관으로 흘러 갑니다.

<녹취> 단속반 : "콜록..어우..지금 막 흘리는 것 같은데.."

중금속 등이 함유된 고농축 폐수로, 인근 폐수처리업체에서 제대로 정화처리하지 않고 흘려보내다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업차 : "이번에 적발되면 묻 닫는데..."

환경부가 폐수처리업체 26곳을 점검한 결과 18개 사업장이 위법 행위로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들은 돈을 받고 폐수를 정화시킨 뒤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야 하는데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폐수를 그냥 방류한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합니다.

일부 폐수는 비가 오면 곧바로 인근 하천과 바다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인터뷰> 단속반 : "폐수처리하는 업체들이 제대로 처리않고 흘려 보내는 게 만연하다는 사실 드러나.."

환경부는 적발된 폐수업체들에 대해 영업 정지를 내리고 사법 당국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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