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연례 성탄복권 '엘 고르도'(뚱보) 추첨행사가 22일(현지시간) 열려 합계 22억4천만 유로(약 3조 89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의 주인이 가려졌다.
올해 1등 번호는 13437번으로 10명에게 40만유로(약 5억3천730만원)씩 지급됐다. 2등에는 12만5천유로(약 1억6천790만원), 3등에는 5만유로(약 6천716만원), 4등에는 2만유로(약 2천686만원), 5등에는 6천유로(약 805만원)가 지급됐다.
스페인의 엘 고르도 성탄복권은 여느 복권과는 달리 제한된 인원에 거액의 당첨금을 몰아주지 않고 수천명이 당첨금을 탈 수 있는 방식이다.
세계에서 가장 당첨금이 많은 이 복권을 추첨할 때면 스페인 사람들은 4시간 동안 계속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시선을 고정한다.
당첨번호가 발표되자 스페인 각 지역은 샴페인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당첨자들로 들썩였다.
14년 전 콜롬비아에서 스페인으로 이민왔다는 레스토랑 종업원 호아나 리즈카노(28)는 활짝 웃으며 거금을 쥐게 된 것을 즐거워했다.
그는 "맨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은 5살짜리 딸을 프랑스 파리 디즈니 공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라며 "그 다음은 빚을 갚고 아파트를 사볼까 한다"고 말했다.
그가 일하는 레스토랑 종업원들 가운데는 그 말고도 당첨된 사람들이 많았다. 레스토랑 옆에 있는 마드리드 왁스 박물관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08년 스페인이 경제난을 겪기 전에는 당첨자들이 새 차를 사거나 해변 별장을 샀지만 실업률이 24%에 달하는 최근에는 빚 갚기에 쓰는 경우가 많다.
복사점 주인 아르투로 아기레는 당첨금 덕에 경제 위기 때 불어난 빚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1등 번호는 13437번으로 10명에게 40만유로(약 5억3천730만원)씩 지급됐다. 2등에는 12만5천유로(약 1억6천790만원), 3등에는 5만유로(약 6천716만원), 4등에는 2만유로(약 2천686만원), 5등에는 6천유로(약 805만원)가 지급됐다.
스페인의 엘 고르도 성탄복권은 여느 복권과는 달리 제한된 인원에 거액의 당첨금을 몰아주지 않고 수천명이 당첨금을 탈 수 있는 방식이다.
세계에서 가장 당첨금이 많은 이 복권을 추첨할 때면 스페인 사람들은 4시간 동안 계속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시선을 고정한다.
당첨번호가 발표되자 스페인 각 지역은 샴페인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당첨자들로 들썩였다.
14년 전 콜롬비아에서 스페인으로 이민왔다는 레스토랑 종업원 호아나 리즈카노(28)는 활짝 웃으며 거금을 쥐게 된 것을 즐거워했다.
그는 "맨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은 5살짜리 딸을 프랑스 파리 디즈니 공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라며 "그 다음은 빚을 갚고 아파트를 사볼까 한다"고 말했다.
그가 일하는 레스토랑 종업원들 가운데는 그 말고도 당첨된 사람들이 많았다. 레스토랑 옆에 있는 마드리드 왁스 박물관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08년 스페인이 경제난을 겪기 전에는 당첨자들이 새 차를 사거나 해변 별장을 샀지만 실업률이 24%에 달하는 최근에는 빚 갚기에 쓰는 경우가 많다.
복사점 주인 아르투로 아기레는 당첨금 덕에 경제 위기 때 불어난 빚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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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3조 원 규모 연례 성탄복권 행사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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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23 10:36:21
스페인의 연례 성탄복권 '엘 고르도'(뚱보) 추첨행사가 22일(현지시간) 열려 합계 22억4천만 유로(약 3조 89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의 주인이 가려졌다.
올해 1등 번호는 13437번으로 10명에게 40만유로(약 5억3천730만원)씩 지급됐다. 2등에는 12만5천유로(약 1억6천790만원), 3등에는 5만유로(약 6천716만원), 4등에는 2만유로(약 2천686만원), 5등에는 6천유로(약 805만원)가 지급됐다.
스페인의 엘 고르도 성탄복권은 여느 복권과는 달리 제한된 인원에 거액의 당첨금을 몰아주지 않고 수천명이 당첨금을 탈 수 있는 방식이다.
세계에서 가장 당첨금이 많은 이 복권을 추첨할 때면 스페인 사람들은 4시간 동안 계속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시선을 고정한다.
당첨번호가 발표되자 스페인 각 지역은 샴페인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당첨자들로 들썩였다.
14년 전 콜롬비아에서 스페인으로 이민왔다는 레스토랑 종업원 호아나 리즈카노(28)는 활짝 웃으며 거금을 쥐게 된 것을 즐거워했다.
그는 "맨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은 5살짜리 딸을 프랑스 파리 디즈니 공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라며 "그 다음은 빚을 갚고 아파트를 사볼까 한다"고 말했다.
그가 일하는 레스토랑 종업원들 가운데는 그 말고도 당첨된 사람들이 많았다. 레스토랑 옆에 있는 마드리드 왁스 박물관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08년 스페인이 경제난을 겪기 전에는 당첨자들이 새 차를 사거나 해변 별장을 샀지만 실업률이 24%에 달하는 최근에는 빚 갚기에 쓰는 경우가 많다.
복사점 주인 아르투로 아기레는 당첨금 덕에 경제 위기 때 불어난 빚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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