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 가정 자매 돼지저금통 기탁 ‘훈훈’

입력 2014.12.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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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둔덕동에 사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초등학생 자매가 지난 1년간 모은 동전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맡겨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3일 여수 둔덕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여수동백초교 6학년 유지은(12)양과 여수미평초교 4학년 유가은(10)양은 지난 22일 13만3천100원을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 돈은 자매가 지난 1년간 돼지저금통에 조금씩 모은 것이다.

이들은 이번까지 4년째 돼지저금통 동전을 꾸준히 기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자매의 가정은 아버지는 자활근로로 생계를 이어가고 어머니는 장애인으로 환경이 불우한 기초생활수급 대상이기도 하다.

이들은 "우리보다 더 곤경에 처한 가정이 주변에 많다는 사실을 알고 푼돈을 모아 도움을 주고 싶어 저금을 시작하게 됐다"며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전했다.

김회근 둔덕동장은 "자매의 작지만 큰 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나눔 온도가 더욱 높아지고 행복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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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생활수급 가정 자매 돼지저금통 기탁 ‘훈훈’
    • 입력 2014-12-23 16:21:13
    연합뉴스
전남 여수시 둔덕동에 사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초등학생 자매가 지난 1년간 모은 동전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맡겨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3일 여수 둔덕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여수동백초교 6학년 유지은(12)양과 여수미평초교 4학년 유가은(10)양은 지난 22일 13만3천100원을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 돈은 자매가 지난 1년간 돼지저금통에 조금씩 모은 것이다. 이들은 이번까지 4년째 돼지저금통 동전을 꾸준히 기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자매의 가정은 아버지는 자활근로로 생계를 이어가고 어머니는 장애인으로 환경이 불우한 기초생활수급 대상이기도 하다. 이들은 "우리보다 더 곤경에 처한 가정이 주변에 많다는 사실을 알고 푼돈을 모아 도움을 주고 싶어 저금을 시작하게 됐다"며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전했다. 김회근 둔덕동장은 "자매의 작지만 큰 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나눔 온도가 더욱 높아지고 행복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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