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위협 고조됐다”…도심에 병력 천여 명 투입

입력 2014.12.24 (01:26) 수정 2014.12.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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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흘간 프랑스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묻지마 테러'가 3건 연속 발생해 프랑스 당국이 도심에 병력을 투입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3일 TV 생방송에 출연해 "군인 780명을 투입해 보안을 강화했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주요 쇼핑구역에는 200∼300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2일 낭트에서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37살 남성이 승합차를 몰고 시장으로 돌진해 10명이 다쳤고, 20일 투르 지역 경찰서에서는 20살 남성이 경찰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사살됐습니다.

이렇게 지난 사흘간 잇따라 발생한 사고 3건으로 모두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3일 남부도시 칸에서는 장전된 산탄총 2자루와 대검 등 흉기를 들고 인적이 많은 도심으로 이동하던 남성을 경찰이 CCTV로 적발해 체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랑스인들의 테러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처럼 고조되는 테러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이라크나 시리아의 성전(聖戰)에 합류할 목적으로 출국하거나, 위협 요인을 갖고 귀국한 것으로 보이는 프랑스 국적자들을 검문해 이번주에만 11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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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테러위협 고조됐다”…도심에 병력 천여 명 투입
    • 입력 2014-12-24 01:26:27
    • 수정2014-12-24 09:12:46
    국제
최근 사흘간 프랑스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묻지마 테러'가 3건 연속 발생해 프랑스 당국이 도심에 병력을 투입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3일 TV 생방송에 출연해 "군인 780명을 투입해 보안을 강화했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주요 쇼핑구역에는 200∼300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2일 낭트에서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37살 남성이 승합차를 몰고 시장으로 돌진해 10명이 다쳤고, 20일 투르 지역 경찰서에서는 20살 남성이 경찰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사살됐습니다.

이렇게 지난 사흘간 잇따라 발생한 사고 3건으로 모두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3일 남부도시 칸에서는 장전된 산탄총 2자루와 대검 등 흉기를 들고 인적이 많은 도심으로 이동하던 남성을 경찰이 CCTV로 적발해 체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랑스인들의 테러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처럼 고조되는 테러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이라크나 시리아의 성전(聖戰)에 합류할 목적으로 출국하거나, 위협 요인을 갖고 귀국한 것으로 보이는 프랑스 국적자들을 검문해 이번주에만 11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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