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터넷 다시 ‘불통’…미, 테러지원국 ‘부정적’

입력 2014.12.24 (06:01) 수정 2014.12.24 (0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10시간 가량 불통됐던 북한의 인터넷은 오늘도 한때 외부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소니 해킹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처음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인터넷 통신망이 오늘 또 다시 불통됐습니다.

우리시각으로 새벽 0시 40분부터 1시간 가량입니다.

어제 10시간 가량 불통된데 이어 이틀째 외부 접속이 차단된 겁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전문가들과 언론에서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을 뿐입니다.

소니 해킹 피해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 북한의 자체적인 차단, 그리고 해커 들의 소행 가능성입니다.

미국 정부나 북한 모두 이틀째 이어진 인터넷 불통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에 대한 비례적 대응과 이번 불통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복 조처로 거론되고 있는 테러 지원국 재지정 여부와 관련해선 실질적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미 무기 수출과 판매, 해외원조 금지, 금융지원 차단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는 점을 단서로 달았습니다.

<인터뷰> 마리 하프 :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더라도 커다란 실질적인 효과는 없을 것입니다. 분명한 건 상징적이면서도 부분적인 제재 효과만 있을 겁니다."

따라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연말 분위기 속에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인터넷 다시 ‘불통’…미, 테러지원국 ‘부정적’
    • 입력 2014-12-24 06:02:03
    • 수정2014-12-24 09:14: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10시간 가량 불통됐던 북한의 인터넷은 오늘도 한때 외부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소니 해킹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처음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인터넷 통신망이 오늘 또 다시 불통됐습니다.

우리시각으로 새벽 0시 40분부터 1시간 가량입니다.

어제 10시간 가량 불통된데 이어 이틀째 외부 접속이 차단된 겁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전문가들과 언론에서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을 뿐입니다.

소니 해킹 피해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 북한의 자체적인 차단, 그리고 해커 들의 소행 가능성입니다.

미국 정부나 북한 모두 이틀째 이어진 인터넷 불통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에 대한 비례적 대응과 이번 불통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복 조처로 거론되고 있는 테러 지원국 재지정 여부와 관련해선 실질적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미 무기 수출과 판매, 해외원조 금지, 금융지원 차단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는 점을 단서로 달았습니다.

<인터뷰> 마리 하프 :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더라도 커다란 실질적인 효과는 없을 것입니다. 분명한 건 상징적이면서도 부분적인 제재 효과만 있을 겁니다."

따라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연말 분위기 속에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