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집중치료실서 근무하던 간호사 ‘결핵 의심’

입력 2014.12.24 (09:38) 수정 2014.1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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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의 한 종합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일하던 한 간호사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신생아들의 보호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이틀 전, 이 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일하던 간호사 한 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의심돼 근무에서 제외됐습니다.

기침이나 각혈 등의 증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 10월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폐에 결절이 관찰된 데 이어, 추가 검사에서 결핵 의심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실시한 가래 검사에서는 결핵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최종 검사 결과는 6주 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결핵이 아니라고 손 놓고 있다가 나중에 결핵이 나왔을 때는 문제가 클 수 있어서 저희가 일단은 결핵이라고 보고..."

병원 측은 현재 집중치료실에 있는 신생아 15명에게 결핵 예방약을 긴급 처방했습니다.

또, 결핵에 이미 감염된 신생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지난 석 달 동안 병원을 다녀간 신생아 70명에 대해서도 추적 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신생아보호자(음성변조) :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니깐 그래서(감염이) 우려가 되죠. 아직 결핵이... 예방접종도 아직 안 맞은 아가들이고..."

앞서 지난 16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의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신생아 부모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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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집중치료실서 근무하던 간호사 ‘결핵 의심’
    • 입력 2014-12-24 09:39:19
    • 수정2014-12-24 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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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의 한 종합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일하던 한 간호사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신생아들의 보호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이틀 전, 이 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일하던 간호사 한 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의심돼 근무에서 제외됐습니다.

기침이나 각혈 등의 증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 10월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폐에 결절이 관찰된 데 이어, 추가 검사에서 결핵 의심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실시한 가래 검사에서는 결핵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최종 검사 결과는 6주 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결핵이 아니라고 손 놓고 있다가 나중에 결핵이 나왔을 때는 문제가 클 수 있어서 저희가 일단은 결핵이라고 보고..."

병원 측은 현재 집중치료실에 있는 신생아 15명에게 결핵 예방약을 긴급 처방했습니다.

또, 결핵에 이미 감염된 신생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지난 석 달 동안 병원을 다녀간 신생아 70명에 대해서도 추적 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신생아보호자(음성변조) :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니깐 그래서(감염이) 우려가 되죠. 아직 결핵이... 예방접종도 아직 안 맞은 아가들이고..."

앞서 지난 16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의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신생아 부모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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