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스웨덴 최고 선수 선정 ‘발끈’…왜?

입력 2014.12.24 (09:59) 수정 2014.12.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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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축구 영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가 자신이 스웨덴 역대 최고 선수 부문 2위라는 한 언론 매체의 보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스웨덴 일간지 더겐스 네이헤터(DN)는 최근 전 종목을 통틀어 스웨덴이 낳은 최고의 선수 15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순위에 따르면 스웨덴의 '특급 골잡이' 이브라히모비치는 2위에 올랐고 1위는 테니스 선수 비에른 보리(48)가 차지했다.

보리는 프랑스오픈 남자단식에서 6회, 윔블던에서 5회 우승하는 등 메이저대회 단식에서만 11차례 정상에 올랐고 1975년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스웨덴을 정상으로 이끈 '테니스의 전설'이다.

1977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1983년에 은퇴, 1987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러나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매체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이 결과에 대해 "고마운 일이지만 2위는 꼴찌와 다를 것이 없는 순위"라고 불만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브라히모비치는 한 발짝 더 나가 "솔직히 말해 내가 1위부터 5위까지 휩쓸어야 맞는 순위"라고도 했다는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99년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팀을 두루 거쳤고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1경기에 나와 51골을 작렬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는 탁구 선수 출신 얀 오베 발드네르가 3위,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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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라탄, 스웨덴 최고 선수 선정 ‘발끈’…왜?
    • 입력 2014-12-24 09:59:00
    • 수정2014-12-24 10:43:53
    연합뉴스
스웨덴의 '축구 영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가 자신이 스웨덴 역대 최고 선수 부문 2위라는 한 언론 매체의 보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스웨덴 일간지 더겐스 네이헤터(DN)는 최근 전 종목을 통틀어 스웨덴이 낳은 최고의 선수 15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순위에 따르면 스웨덴의 '특급 골잡이' 이브라히모비치는 2위에 올랐고 1위는 테니스 선수 비에른 보리(48)가 차지했다. 보리는 프랑스오픈 남자단식에서 6회, 윔블던에서 5회 우승하는 등 메이저대회 단식에서만 11차례 정상에 올랐고 1975년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스웨덴을 정상으로 이끈 '테니스의 전설'이다. 1977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1983년에 은퇴, 1987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러나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매체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이 결과에 대해 "고마운 일이지만 2위는 꼴찌와 다를 것이 없는 순위"라고 불만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브라히모비치는 한 발짝 더 나가 "솔직히 말해 내가 1위부터 5위까지 휩쓸어야 맞는 순위"라고도 했다는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99년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팀을 두루 거쳤고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1경기에 나와 51골을 작렬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는 탁구 선수 출신 얀 오베 발드네르가 3위,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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