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영화사, 트위터와 언론 상대 법적 조치 위협

입력 2014.12.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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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해킹으로 심각한 기업 정보 유출을 겪은 소니 영화사가 트위터를 상대로 사용자 계정을 삭제하라고 요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니의 변호인 측은 트위터의 법무담당자에게 서한을 보내 유출 정보와 관련된 트위터 계정을 모두 폐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인터넷에 유출된 정보를 트윗으로 퍼뜨리는 사용자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을 고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소니영화사 측은 인터넷에 유출된 자료를 볼 수 있는 링크가 트위터로 활발히 전파되면서 회사 이미지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법적조치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인터넷 이용자와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이 같은 '소송 협박'을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소니는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되자 이달 중순 뉴욕타임스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이를 보도한 언론 매체들을 상대로 "보도를 하지 말고 관련 자료를 모두 삭제하라"고 요구하면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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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영화사, 트위터와 언론 상대 법적 조치 위협
    • 입력 2014-12-24 10:12:52
    국제
지난달 말 해킹으로 심각한 기업 정보 유출을 겪은 소니 영화사가 트위터를 상대로 사용자 계정을 삭제하라고 요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니의 변호인 측은 트위터의 법무담당자에게 서한을 보내 유출 정보와 관련된 트위터 계정을 모두 폐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인터넷에 유출된 정보를 트윗으로 퍼뜨리는 사용자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을 고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소니영화사 측은 인터넷에 유출된 자료를 볼 수 있는 링크가 트위터로 활발히 전파되면서 회사 이미지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법적조치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인터넷 이용자와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이 같은 '소송 협박'을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소니는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되자 이달 중순 뉴욕타임스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이를 보도한 언론 매체들을 상대로 "보도를 하지 말고 관련 자료를 모두 삭제하라"고 요구하면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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