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행 막차 탄’ 중국, 출전명단 23명 발표

중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에 나설 명단을 확정했다.

중국축구협회는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 23명의 명단을 23일 공개했다.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정즈(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비롯해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간판 공격수 가오린, 독일 샬케04에서 뛴 적 있는 하오쥔민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3월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패배, 조 3위로 밀려나며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놓칠 뻔했다.

그러나 각 조 3위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얻은 1팀에 주는 본선 티켓을 잡아 겨우 호주행 막차를 탔다.

만약 패했다면 중국은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 좌절이라는 멍에를 쓸 뻔했다.

◇ 아시안컵 축구대회 중국 국가대표 명단(23명)

▲ GK= 왕다레이(산둥) 쩡청(광저우 에버그란데) 옌쥔링(상하이)

▲ DF= 장린펑 메이팡(이상 광저우 에버그란데) 런항 지샹 리앙(이상 장쑤) 장청둥(베이징) 장즈펑(광저우 푸리)

▲ MF= 정즈 랴오리성 위한차오(이상 광저우 에버그란데) 우시 쑨커 류젠예(이상 장쑤) 하오쥔민 류빈빈(이상 산둥) 우레이 차이후이캉(이상 상하이) 위하이(구이저우)

▲ FW= 가오린(광저우 에버그란데) 양쉬(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