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피격 경찰관 추모 파란 조명

미국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흑인 남성의 총격에 사망한 뉴욕 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해 27일(현지시간) 밤 파란빛의 조명을 했다.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는 이날 밤 뉴욕 경찰의 제복과 같은 색깔인 파란 불빛이 첨탑을 비췄다.

아울러 경찰차의 사이렌을 연상시키듯 흰색과 붉은 불빛이 번갈아 첨탑에 조명되기도 했다.

이 날은 지난 20일 흑인 남성에 피격 사망한 뉴욕 경찰관 라파엘 라모스(40)의 장례식이 퀸스의 한 교회에서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 날이었다.

라모스와 그의 동료인 류원젠은 흑인들에 대한 경찰 폭력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한 한 흑인 남성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류의 장례식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