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첼시·맨시티, 나란히 무승부로 주춤

잉글랜드 프로축구 1, 2위를 달리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했다.

리그 선두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매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겼다.

첼시는 전반 17분 사디오 마네에게 선취 득점을 내주고서 끌려가다가 전반 46분 에덴 아자르의 동점골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는 계속해서 사우샘프턴의 문을 두드리며 역전 결승골을 노렸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43분 모르강 슈네델랭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다.

그러나 첼시는 끝내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재차 열지 못하고 승점 1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도 홈에서 번리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1위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도 놓치고 말았다.

맨시티는 2골 차까지 여유롭게 앞서가다가 후반전에 2골을 내리 내주며 허망하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다비드 실바가 선제골을 넣고 10분 뒤 페르난지뉴가 추가 골을 뽑아 성큼 달아났다.

그러나 번리는 후반 2분 조지 보이드가 추격의 시발점이 되는 골을 넣더니 후반 36분에는 애슐리 반스가 동점골을 뽑아 맨시티의 승리를 좌절시켰다.

맨시티는 최근 9경기 연승 행진이 끊겼다.

나란히 승점 1을 쌓은 첼시와 맨시티는 각각 승점 46, 43으로 1,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