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포공항->서울공항으로 개명 추진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포공항 명칭을 서울공항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김포공항의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바꾸는 방안을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요청서를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행정구역상 서울에 있는데도 과거 행정구역 명칭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공항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서울공항으로 이름을 바꿔야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포공항은 1939년 김포비행장으로 개항해 1958년 국제공항으로 지정됐으며,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김포군에서 서울시로 편입됐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수십 년 간 강서구 일대 주민이 항공기로 인한 소음에 노출되고 항공법상 높이 제한 때문에 재산권 침해를 받아왔다며고도 완화를 검토할 수 있는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는 사항도 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