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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영화 관객 70% “관람 기회 부족”
입력 2014.12.29 (12:03) 문화
'다양성 영화' 관객 10명 중 7명은 제한적인 영화 관람 기회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성 영화'란 작품성이나 예술성에 중점을 둔 저예산 영화를 말한다. 올해 흥행 기록이 새로 수립되는 등 다양성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상영관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3 영화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 관객 가운데 다양성 영화를 본 관객은 43.2%로 나타났다. 2012년과 비교하면 5.3%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다양성 영화를 극장에서 본 비율은 50.6%에 그쳤다. 일반 영화 관객의 극장 관람 비율 97.6%와 큰 차이를 보인다.

다양성 영화 관객의 31.9%는 지상파 TV를 통해 영화를 접했으며 케이블·위성 TV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은 31.0%였다.


▲ 영화 ‘비긴 어게인’의 한 장면

다양성 영화 관객 대부분은 제한적인 극장 관람 기회에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다양성 영화 관객 가운데 47.4%가 불만 사항으로 '제한적인 상영관'을 꼽았다. ‘상영 시간대’와 ‘기간’이 제한적이어서 불편하다는 응답은 각각 12.5%, 11.3%였다.

다양성 영화 관람객의 71.2%가 관람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낀 셈이다. 다양성 영화에 대한 홍보 부족을 지적하는 비율도 15.8%에 달했다.


▲다양성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올해는 다양성 영화 대중화의 시점”

상영 극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다양성 영화는 올 한 해 대중 사이에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프란시스 하, 그녀 등 외국 다양성 영화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제작된 도희야, 족구왕 등과 같은 작품들이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가운데 음악을 소재로 한 '비긴 어게인'은 342만명을 모으며 다양성 영화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난달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흥행몰이를 하며 조만간 이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다양성 영화 ‘한공주’를 통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천우희

특히 다양성 영화인 '한공주'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씨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아, 다양성 영화에 대한 관심을 한층 키웠다.

다양성 영화 전용 상영관인 CGV 아트하우스 관계자는 오늘(29일) "국내 영화 시장이 오랫동안 상업 영화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새로운 영화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며 "올해는 대중의 영화 선호도가 다양한 영화로 옮겨가는 시작점으로 보인다. 올해를 시작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컴퓨터·모바일 영화 관람 급증

2013 영화소비자조사 결과, 지난해 극장에서 영화를 본 응답자는 전체의 97.6%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관객 1명당 극장에서 본 영화는 평균 15.4편으로 전년 대비 3.8편 증가했다.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스마트폰·태블릿 PC)를 이용해 영화를 본 비율은 84.6%로, 전년 대비 무려 19.0%포인트가 증가했다.

입체(3D·4D) 영화 관람률은 57.2%로 전년 대비 10.6%포인트 증가했다.

입체 영화 관객의 50.9%는 '보고 싶은 영화가 3D·4D에 적합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답했으며, 이어 '자주 가는 극장에 입체영화 상영관이 있어서'(12.3%), '입체영상에 관심이 있어서'(12.2%) 순이었다.

반대로 입체영화에 대한 불만으로는 ‘안경 착용의 번거로움’이 47.6%나 됐다. ‘가격 대비 입체 효과가 떨어진다’는 의견은 25.1%, ‘어지럽다’는 22.2%로 나타났다.

한편 극장 영화 관람 가격인 8000원이 '비싸다'는 응답은 전체의 52.4%였으며, '적절하다'는 의견도 46.6%나 됐다. '비싸다'는 의견을 낸 응답자들이 적절하다고 본 극장 영화 관람가는 5838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전국의 만 15~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시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에 ±2.19%포인트다.
 
  • 다양성 영화 관객 70% “관람 기회 부족”
    • 입력 2014-12-29 12:03:29
    문화
'다양성 영화' 관객 10명 중 7명은 제한적인 영화 관람 기회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성 영화'란 작품성이나 예술성에 중점을 둔 저예산 영화를 말한다. 올해 흥행 기록이 새로 수립되는 등 다양성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상영관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3 영화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 관객 가운데 다양성 영화를 본 관객은 43.2%로 나타났다. 2012년과 비교하면 5.3%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다양성 영화를 극장에서 본 비율은 50.6%에 그쳤다. 일반 영화 관객의 극장 관람 비율 97.6%와 큰 차이를 보인다.

다양성 영화 관객의 31.9%는 지상파 TV를 통해 영화를 접했으며 케이블·위성 TV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은 31.0%였다.


▲ 영화 ‘비긴 어게인’의 한 장면

다양성 영화 관객 대부분은 제한적인 극장 관람 기회에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다양성 영화 관객 가운데 47.4%가 불만 사항으로 '제한적인 상영관'을 꼽았다. ‘상영 시간대’와 ‘기간’이 제한적이어서 불편하다는 응답은 각각 12.5%, 11.3%였다.

다양성 영화 관람객의 71.2%가 관람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낀 셈이다. 다양성 영화에 대한 홍보 부족을 지적하는 비율도 15.8%에 달했다.


▲다양성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올해는 다양성 영화 대중화의 시점”

상영 극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다양성 영화는 올 한 해 대중 사이에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프란시스 하, 그녀 등 외국 다양성 영화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제작된 도희야, 족구왕 등과 같은 작품들이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가운데 음악을 소재로 한 '비긴 어게인'은 342만명을 모으며 다양성 영화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난달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흥행몰이를 하며 조만간 이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다양성 영화 ‘한공주’를 통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천우희

특히 다양성 영화인 '한공주'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씨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아, 다양성 영화에 대한 관심을 한층 키웠다.

다양성 영화 전용 상영관인 CGV 아트하우스 관계자는 오늘(29일) "국내 영화 시장이 오랫동안 상업 영화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새로운 영화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며 "올해는 대중의 영화 선호도가 다양한 영화로 옮겨가는 시작점으로 보인다. 올해를 시작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컴퓨터·모바일 영화 관람 급증

2013 영화소비자조사 결과, 지난해 극장에서 영화를 본 응답자는 전체의 97.6%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관객 1명당 극장에서 본 영화는 평균 15.4편으로 전년 대비 3.8편 증가했다.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스마트폰·태블릿 PC)를 이용해 영화를 본 비율은 84.6%로, 전년 대비 무려 19.0%포인트가 증가했다.

입체(3D·4D) 영화 관람률은 57.2%로 전년 대비 10.6%포인트 증가했다.

입체 영화 관객의 50.9%는 '보고 싶은 영화가 3D·4D에 적합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답했으며, 이어 '자주 가는 극장에 입체영화 상영관이 있어서'(12.3%), '입체영상에 관심이 있어서'(12.2%) 순이었다.

반대로 입체영화에 대한 불만으로는 ‘안경 착용의 번거로움’이 47.6%나 됐다. ‘가격 대비 입체 효과가 떨어진다’는 의견은 25.1%, ‘어지럽다’는 22.2%로 나타났다.

한편 극장 영화 관람 가격인 8000원이 '비싸다'는 응답은 전체의 52.4%였으며, '적절하다'는 의견도 46.6%나 됐다. '비싸다'는 의견을 낸 응답자들이 적절하다고 본 극장 영화 관람가는 5838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전국의 만 15~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시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에 ±2.1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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