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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사고 초기 대응 또 ‘엉망’…“정보 제대로 못 받아”
입력 2014.12.29 (12:26) 수정 2014.12.29 (13:04)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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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원전 3호기 사고 처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원전 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늑장신고에 이어, 이번에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조차 사고 관련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사실이 KBS 취재결과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주아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소 가스에 질식돼 근로자 3명이 숨진 신고리원전 3호기.

사고 근로자들이 실종된 뒤 2시간 30분이 더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습니다.

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사고 정보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채 투입됐습니다.

한 소방 관계자는, "현장 도착 1시간이 다 되어서야 사고가 난 지하 밸브룸의 도면을 받았고, 현장에는 가스 배관 정보를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있는 한수원측 관계자가 없었다" 라고 털어놨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초기, 폭발 위험성이 있는 수소 가스가 누출됐다는 잘못된 정보가 흘러나와 누출된 가스 종류를 파악하고 대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가스 누출 부위를 확인하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원전 안전 관리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겁니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한수원과 시공사 관계자를 불러 과실 여부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 달은 지나야 합동감식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불량 케이블을 사용했다가 준공이 1년 가량 연기된 원전3.4호기.

사고가 나도, 불량 부품이 적발돼도, 개선되지 않는 허술한 원전 관리체계를 재정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 신고리 원전 사고 초기 대응 또 ‘엉망’…“정보 제대로 못 받아”
    • 입력 2014-12-29 12:28:17
    • 수정2014-12-29 13:04:34
    뉴스 12
<앵커 멘트>

신고리 원전 3호기 사고 처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원전 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늑장신고에 이어, 이번에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조차 사고 관련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사실이 KBS 취재결과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주아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소 가스에 질식돼 근로자 3명이 숨진 신고리원전 3호기.

사고 근로자들이 실종된 뒤 2시간 30분이 더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습니다.

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사고 정보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채 투입됐습니다.

한 소방 관계자는, "현장 도착 1시간이 다 되어서야 사고가 난 지하 밸브룸의 도면을 받았고, 현장에는 가스 배관 정보를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있는 한수원측 관계자가 없었다" 라고 털어놨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초기, 폭발 위험성이 있는 수소 가스가 누출됐다는 잘못된 정보가 흘러나와 누출된 가스 종류를 파악하고 대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가스 누출 부위를 확인하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원전 안전 관리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겁니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한수원과 시공사 관계자를 불러 과실 여부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 달은 지나야 합동감식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불량 케이블을 사용했다가 준공이 1년 가량 연기된 원전3.4호기.

사고가 나도, 불량 부품이 적발돼도, 개선되지 않는 허술한 원전 관리체계를 재정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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