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프간 전쟁 13년 만에 종전 선언

입력 2014.12.29 (12:27) 수정 2014.12.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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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전 행사를 가졌습니다.

공화당은 아직은 미군이 발을 빼면 안 된다는 입장인데, 앞으로 아프가니스탄이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이 될 것이다,

문제 없을 거다, 미국 내 논란이 거셉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안보지원군 깃발 대신 안정화 지원부대의 깃발이 올랐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말까지 일단 아프간에서의 전투 임무를 끝내고 2016년까지는 완전 철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미국은 911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아프간 공습을 시작한 이래 13년 만에 종전을 선언했습니다.

아프간전은 미국이 치른 최장기 전쟁입니다.

미국은 탈레반 정권을 몰아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미군 2천2백여명이 숨지고 6천8백억달러, 우리돈 8백조원 가까운 전비를 투입하는 댓가도 치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책임있는 종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미군 철수 후 아프간이 이라크처럼 정정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아프간 주둔 안정화 병력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아프간군을 지원할 안정화 병력 만명 정도를 당분간 잔류시킬 예정인데, 그 규모와 철군 시기를 놓고 백악관과 공화당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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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아프간 전쟁 13년 만에 종전 선언
    • 입력 2014-12-29 12:29:53
    • 수정2014-12-29 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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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전 행사를 가졌습니다.

공화당은 아직은 미군이 발을 빼면 안 된다는 입장인데, 앞으로 아프가니스탄이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이 될 것이다,

문제 없을 거다, 미국 내 논란이 거셉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안보지원군 깃발 대신 안정화 지원부대의 깃발이 올랐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말까지 일단 아프간에서의 전투 임무를 끝내고 2016년까지는 완전 철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미국은 911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아프간 공습을 시작한 이래 13년 만에 종전을 선언했습니다.

아프간전은 미국이 치른 최장기 전쟁입니다.

미국은 탈레반 정권을 몰아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미군 2천2백여명이 숨지고 6천8백억달러, 우리돈 8백조원 가까운 전비를 투입하는 댓가도 치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책임있는 종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미군 철수 후 아프간이 이라크처럼 정정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아프간 주둔 안정화 병력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아프간군을 지원할 안정화 병력 만명 정도를 당분간 잔류시킬 예정인데, 그 규모와 철군 시기를 놓고 백악관과 공화당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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