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 달 당국간 회담 북에 제의…“이산 상봉 등 협의”

입력 2014.12.29 (12:50) 수정 2014.12.29 (16: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달 중에 남북간 상호관심사에 대한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북한측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남북간 상호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갖자고 북한측에 제안했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문을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통준위 정부 부위원장인 자신과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이 서울이나 평양 또는 기타 남북이 합의한 장소에서 북측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류 장관은 회담이 열릴 경우 남북 간에 서로 관심이 있는 사안들을 모두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이어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내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통일준비위원회가 마련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통준위는 우선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남북축구대회와 평화문화예술제 등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남북문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준위는 특히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과 서신 및 영상 편지 교환, 정례적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작업을 구체화해서 착수하고 DMZ 생태계를 국제기구와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다음 달 당국간 회담 북에 제의…“이산 상봉 등 협의”
    • 입력 2014-12-29 12:50:18
    • 수정2014-12-29 16:35:53
    정치
정부가 다음달 중에 남북간 상호관심사에 대한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북한측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남북간 상호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갖자고 북한측에 제안했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문을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통준위 정부 부위원장인 자신과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이 서울이나 평양 또는 기타 남북이 합의한 장소에서 북측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류 장관은 회담이 열릴 경우 남북 간에 서로 관심이 있는 사안들을 모두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이어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내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통일준비위원회가 마련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통준위는 우선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남북축구대회와 평화문화예술제 등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남북문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준위는 특히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과 서신 및 영상 편지 교환, 정례적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작업을 구체화해서 착수하고 DMZ 생태계를 국제기구와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