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시사기획 창 : ‘세계화 20년 2부’ 그늘에 선 사람들

입력 2014.12.29 (14:16) 수정 2014.12.29 (14: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일시: 2014년 12월30일(화)밤10시-10시55분. 취재;나신하 촬영;정현석 글,구성;임난영

20년 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세계화'를 국가 전략으로 선포하고, 이후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개혁 조치를 단행했다. 그 이전까지 우리 경제체제는 라면값, 목욕탕 요금까지 통제받는 사실상 계획경제와 유사했다. 95년 이후 기업들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나라 안팎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쳤다. 시장의 주도권은 기업에게 넘어갔다.IMF위기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국내시장을 독점하거나 해외시장에서 1등 제품을 양산하며 몸집을 불렸다. GDP(국내총생산) 1조4천495억 달러, 세계 13위. 1인당 GDP 2만8천739달러,세계29위. 우리사회의 부는 증가했다는데, 실제론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비판이 왜 나올까? 갈수록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는 왜 나올까?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세계화20년 2부>'그늘에 선 사람들'은 경제발전의 혜택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밤에는 경비원으로, 낮에는 날품팔이 노동자로 나서는 서민의 이야기, 인력소개소로 출근하는 80대 노파의 이야기, 그리고 번듯한 대기업에서 명퇴한 뒤 보일러 기술을 배우는 50대의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을 거쳐 노숙자로 전락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 시장경제의 중심에 선 한국사회가 개개인을 보호하는데 얼마나 무기력하고 무책임했는가를 조명한다.

이밖에 양극화의 고통을 절감하고 있는 프랑스 사회의 고민, 대규모 기업 축산농의 출현을 놓고 갈등하는 프랑스 농촌사회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 주도 세계화에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한 국가로 꼽히는 독일 사회 역시 양극화와 빈곤 문제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다.독일 민간 복지단체가 인구의 10%는 극빈층이라고 고발하는 내용도 담았다.

끝으로, 세계화시대를 맞아 어린 세대에게 물려줘야할 세상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제안을 담았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리보기] 시사기획 창 : ‘세계화 20년 2부’ 그늘에 선 사람들
    • 입력 2014-12-29 14:16:45
    • 수정2014-12-29 14:53:40
    미리보기
방송일시: 2014년 12월30일(화)밤10시-10시55분. 취재;나신하 촬영;정현석 글,구성;임난영

20년 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세계화'를 국가 전략으로 선포하고, 이후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개혁 조치를 단행했다. 그 이전까지 우리 경제체제는 라면값, 목욕탕 요금까지 통제받는 사실상 계획경제와 유사했다. 95년 이후 기업들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나라 안팎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쳤다. 시장의 주도권은 기업에게 넘어갔다.IMF위기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국내시장을 독점하거나 해외시장에서 1등 제품을 양산하며 몸집을 불렸다. GDP(국내총생산) 1조4천495억 달러, 세계 13위. 1인당 GDP 2만8천739달러,세계29위. 우리사회의 부는 증가했다는데, 실제론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비판이 왜 나올까? 갈수록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는 왜 나올까?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세계화20년 2부>'그늘에 선 사람들'은 경제발전의 혜택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밤에는 경비원으로, 낮에는 날품팔이 노동자로 나서는 서민의 이야기, 인력소개소로 출근하는 80대 노파의 이야기, 그리고 번듯한 대기업에서 명퇴한 뒤 보일러 기술을 배우는 50대의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을 거쳐 노숙자로 전락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 시장경제의 중심에 선 한국사회가 개개인을 보호하는데 얼마나 무기력하고 무책임했는가를 조명한다.

이밖에 양극화의 고통을 절감하고 있는 프랑스 사회의 고민, 대규모 기업 축산농의 출현을 놓고 갈등하는 프랑스 농촌사회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 주도 세계화에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한 국가로 꼽히는 독일 사회 역시 양극화와 빈곤 문제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다.독일 민간 복지단체가 인구의 10%는 극빈층이라고 고발하는 내용도 담았다.

끝으로, 세계화시대를 맞아 어린 세대에게 물려줘야할 세상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제안을 담았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