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부실 조사 사과”…항공조직 대폭 손질 예고

입력 2014.12.29 (14:33) 수정 2014.12.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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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른 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국토부의 조사가 공정하지 못했고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서 장관은 오늘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감사관실의 특별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사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장관은 이어 국토부의 항공 감독 기능을 원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외국인 전문가 채용과 특정항공사 출신의 비율 제한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항공안전감독관 등의 부조리가 적발되면, 바로 공직에서 쫓아내는 등 이른 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 재계약 할 때 공정성과 신뢰성 평가를 외부 기관에 맡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 위주로 항공안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토부와 항공사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내년 3월말까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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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29 14:33:10
    • 수정2014-12-29 15:28:39
    경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른 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국토부의 조사가 공정하지 못했고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서 장관은 오늘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감사관실의 특별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사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장관은 이어 국토부의 항공 감독 기능을 원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외국인 전문가 채용과 특정항공사 출신의 비율 제한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항공안전감독관 등의 부조리가 적발되면, 바로 공직에서 쫓아내는 등 이른 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 재계약 할 때 공정성과 신뢰성 평가를 외부 기관에 맡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 위주로 항공안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토부와 항공사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내년 3월말까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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