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3% “한국 불안하다”…4대악 근절대책도 ‘갸우뚱’

입력 2014.12.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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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반년이 넘었지만, 한국사회가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4대악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우리사회가 '안전하다'고 답한 사람은 21%로 집계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올해 상반기보다 체감안전도가 더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하지 않다'와 '불안하다'로 해석된 응답은 42.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3.6% 올랐습니다.

4대악 중 성폭력에 대한 불안 정도는 42.5%, 학교폭력은 52.3%, 가정폭력에 대한 불안은 15.6%로 조사됐고,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은 26.2%로 4대악 분야는 모두 상반기 조사 때보다는 다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악 근절대책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식품 안전을 제외한 3개 분야에서 모두 50%를 밑돌아 국민 과반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악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는 박근혜 정부의 4대악 근절대책에 대해 국민이 느끼는 성과를 모니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시작됐으며 6개월마다 결과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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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43% “한국 불안하다”…4대악 근절대책도 ‘갸우뚱’
    • 입력 2014-12-29 15:24:45
    사회
세월호 참사 이후 반년이 넘었지만, 한국사회가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4대악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우리사회가 '안전하다'고 답한 사람은 21%로 집계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올해 상반기보다 체감안전도가 더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하지 않다'와 '불안하다'로 해석된 응답은 42.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3.6% 올랐습니다. 4대악 중 성폭력에 대한 불안 정도는 42.5%, 학교폭력은 52.3%, 가정폭력에 대한 불안은 15.6%로 조사됐고,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은 26.2%로 4대악 분야는 모두 상반기 조사 때보다는 다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악 근절대책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식품 안전을 제외한 3개 분야에서 모두 50%를 밑돌아 국민 과반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악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는 박근혜 정부의 4대악 근절대책에 대해 국민이 느끼는 성과를 모니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시작됐으며 6개월마다 결과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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