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월에 남북 당국자 대화 열자” 북한에 제의

입력 2014.12.29 (19:00) 수정 2014.12.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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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다음달중 이산 상봉 문제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할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전격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보냈는데, 북한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정부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중 남북간 장관급 당국자 대화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하자고 공식 제의했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내년 1월 중에 남북간 상호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북측이 적극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이같은 내용의 전통문은 북측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보냈고 북한측이 수령했다고 류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류 장관은 이어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자신과 정종욱 통준위 부위원장이 서울이나 평양 또는 기타 남북이 합의한 장소에서 북측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류 장관은 또 통일준비위원회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내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마련한 구체적 방안들을 발표했습니다.

통준위는 우선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남북축구대회와 평화문화예술제 등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남북문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준위는 특히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과 편지 교환, 정례적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남북한과 국제기구가 공동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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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월에 남북 당국자 대화 열자” 북한에 제의
    • 입력 2014-12-29 19:01:59
    • 수정2014-12-29 19: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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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다음달중 이산 상봉 문제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할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전격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보냈는데, 북한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정부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중 남북간 장관급 당국자 대화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하자고 공식 제의했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내년 1월 중에 남북간 상호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북측이 적극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이같은 내용의 전통문은 북측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보냈고 북한측이 수령했다고 류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류 장관은 이어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자신과 정종욱 통준위 부위원장이 서울이나 평양 또는 기타 남북이 합의한 장소에서 북측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류 장관은 또 통일준비위원회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내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마련한 구체적 방안들을 발표했습니다.

통준위는 우선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남북축구대회와 평화문화예술제 등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남북문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준위는 특히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과 편지 교환, 정례적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남북한과 국제기구가 공동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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