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장관 지문 복제? 어렵지 않아요” 시연

입력 2014.12.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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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해커가 사진 속에 나온 손가락 지문을 특수 소프트웨어로 복제하는 데 성공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생체인식 보안도 허점이 있음을 지적하려는 의도에서다.

독일 해킹 그룹인 '카오스 컴퓨터 클럽'(CCC)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함부르크에서 연례모임을 열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의 지문 복제를 시연했다고 맥루머스를 비롯한 정보기술(IT) 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스타버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CCC 소속 얀 크리슬러는 '베리핑거'(VeriFinger)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에 폰데어라이엔 장관의 엄지 사진들을 적용시켜 그녀의 지문을 재생했다고 이들 언론은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기자회견을 할 때 클로즈업 촬영된 것이 주로 사용됐고,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여타 사진들이 함께 활용됐다.

이번 시연은 누구라도 지문이 포함된 물체 없이 일반 사진들만으로도 타인의 지문을 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에도 CCC는 타인의 지문을 입수해 고해상도 사진으로 만들고서 이를 손가락에 붙여 아이폰 지문인식 잠금장치를 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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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국방장관 지문 복제? 어렵지 않아요” 시연
    • 입력 2014-12-29 22:50:56
    연합뉴스
독일의 한 해커가 사진 속에 나온 손가락 지문을 특수 소프트웨어로 복제하는 데 성공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생체인식 보안도 허점이 있음을 지적하려는 의도에서다. 독일 해킹 그룹인 '카오스 컴퓨터 클럽'(CCC)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함부르크에서 연례모임을 열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의 지문 복제를 시연했다고 맥루머스를 비롯한 정보기술(IT) 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스타버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CCC 소속 얀 크리슬러는 '베리핑거'(VeriFinger)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에 폰데어라이엔 장관의 엄지 사진들을 적용시켜 그녀의 지문을 재생했다고 이들 언론은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기자회견을 할 때 클로즈업 촬영된 것이 주로 사용됐고,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여타 사진들이 함께 활용됐다. 이번 시연은 누구라도 지문이 포함된 물체 없이 일반 사진들만으로도 타인의 지문을 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에도 CCC는 타인의 지문을 입수해 고해상도 사진으로 만들고서 이를 손가락에 붙여 아이폰 지문인식 잠금장치를 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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