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영화 ‘외화내빈’…다양화 필요

입력 2014.12.30 (21:41) 수정 2014.12.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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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계는 올해 대작들이 많았습니다.

'명량'이 한국 영화사를 새롭게 쓰는 등 화려했는데, 내실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장르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극장가를 뒤덮은 이순신 열풍.

1761만 명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각종 패러디가 등장하는 등 '명량' 신드롬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한민('명량' 감독) : "화합과 치유의 영화가 됐었기를 또 앞으로도 되기를..."

명량에 힘입어 한국 영화 관객은 3년 연속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내실은 부족했습니다.

한국 영화 관객의 점유율은 최근 4년 새 가장 낮았고, 백만 명 넘게 본 작품 수도 24편으로 지난해보다 적었습니다.

<인터뷰> 최광희(영화평론가) : "검증된 흥행 코드들을 짜깁기해서 관객들에게 선보이려하는 조금 안이한 기획들 이런 것들이 시장에서 계속 실패를 거듭하고..."

반면 외국 영화는 선전했습니다.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모두 관객 천만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어난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의 돌풍은 작품성 높은 저예산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오동진(영화평론가) : "작은 영화들이에요. 그들을 빨리 데려와서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상업(대중) 영화를 만들게 하고 새로운 작가주의 감독을 잉태하게 해야 하는 거죠"

'명량'으로 화려했던 한 해.

그러나 장르의 다양화 등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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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한국 영화 ‘외화내빈’…다양화 필요
    • 입력 2014-12-30 21:03:52
    • 수정2014-12-31 13:25:0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영화계는 올해 대작들이 많았습니다.

'명량'이 한국 영화사를 새롭게 쓰는 등 화려했는데, 내실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장르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극장가를 뒤덮은 이순신 열풍.

1761만 명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각종 패러디가 등장하는 등 '명량' 신드롬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한민('명량' 감독) : "화합과 치유의 영화가 됐었기를 또 앞으로도 되기를..."

명량에 힘입어 한국 영화 관객은 3년 연속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내실은 부족했습니다.

한국 영화 관객의 점유율은 최근 4년 새 가장 낮았고, 백만 명 넘게 본 작품 수도 24편으로 지난해보다 적었습니다.

<인터뷰> 최광희(영화평론가) : "검증된 흥행 코드들을 짜깁기해서 관객들에게 선보이려하는 조금 안이한 기획들 이런 것들이 시장에서 계속 실패를 거듭하고..."

반면 외국 영화는 선전했습니다.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모두 관객 천만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어난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의 돌풍은 작품성 높은 저예산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오동진(영화평론가) : "작은 영화들이에요. 그들을 빨리 데려와서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상업(대중) 영화를 만들게 하고 새로운 작가주의 감독을 잉태하게 해야 하는 거죠"

'명량'으로 화려했던 한 해.

그러나 장르의 다양화 등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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