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증거 인멸’ 임원 구속 수감

입력 2014.12.31 (06:57) 수정 2014.12.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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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어젯밤 구속 감됐습니다.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 모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발부됐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김병찬 영장전담 판사는 검찰이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기항로변경과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혐의 등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어젯밤 10시 반쯤 발부했습니다.

김 판사는 조 전 부사장의 혐의에 대해 소명이 이뤄졌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에 비춰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구속이 되셨는데 심경이 어떠신가요?) 죄송합니다."

또 증거 인멸과 강요 혐의를 받는 객실담당 여 모 상무의 구속영장도 발부됐습니다.

여 상무는 최초 사건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의 지시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조 전 부사장은 이런 상황을 전혀 몰랐나요?) 조 전 부사장은 그거(최초 보고서 삭제 지시)하고는 전혀...알 수가 없었습니다."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는 영장이 발부된 뒤 오늘 자정쯤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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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회항’ 조현아·‘증거 인멸’ 임원 구속 수감
    • 입력 2014-12-31 07:00:14
    • 수정2014-12-31 08: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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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어젯밤 구속 감됐습니다.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 모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발부됐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김병찬 영장전담 판사는 검찰이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기항로변경과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혐의 등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어젯밤 10시 반쯤 발부했습니다.

김 판사는 조 전 부사장의 혐의에 대해 소명이 이뤄졌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에 비춰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구속이 되셨는데 심경이 어떠신가요?) 죄송합니다."

또 증거 인멸과 강요 혐의를 받는 객실담당 여 모 상무의 구속영장도 발부됐습니다.

여 상무는 최초 사건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의 지시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조 전 부사장은 이런 상황을 전혀 몰랐나요?) 조 전 부사장은 그거(최초 보고서 삭제 지시)하고는 전혀...알 수가 없었습니다."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는 영장이 발부된 뒤 오늘 자정쯤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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