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류인플루엔자 비상…추가 확산 우려

입력 2014.12.31 (12:29) 수정 2014.12.31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말 일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발생이 확인된 양계장의 닭을 매몰 처분하고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대의 닭고기 생산지인 큐슈 미야자키현.

지난 16일 한 양계장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데 이어, 13일만에 다른 곳에서 다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양계업자 : "방역작업을 철저히 진행했는데도 다시 발생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미야자키현은 감염이 확인된 양계장의 닭 4만 2천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모든 양계장의 닭과 계란 출하를 금지시킨 채 소독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하지만 감염지역이 더욱 확대돼 야마구치현의 한 양계장에서 폐사한 닭 21마리를 검사한 결과 독성이 강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일본정부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 양계장의 닭을 모두 긴급 살처분하고 대규모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관계 부처가 긴밀히 연계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신속히 실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미야자키 현 부근에는 많은 양계장이 집중돼 있는데다, 연말연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아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조류인플루엔자 비상…추가 확산 우려
    • 입력 2014-12-31 12:30:44
    • 수정2014-12-31 13:05:17
    뉴스 12
<앵커 멘트>

연말 일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발생이 확인된 양계장의 닭을 매몰 처분하고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대의 닭고기 생산지인 큐슈 미야자키현.

지난 16일 한 양계장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데 이어, 13일만에 다른 곳에서 다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양계업자 : "방역작업을 철저히 진행했는데도 다시 발생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미야자키현은 감염이 확인된 양계장의 닭 4만 2천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모든 양계장의 닭과 계란 출하를 금지시킨 채 소독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하지만 감염지역이 더욱 확대돼 야마구치현의 한 양계장에서 폐사한 닭 21마리를 검사한 결과 독성이 강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일본정부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 양계장의 닭을 모두 긴급 살처분하고 대규모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관계 부처가 긴밀히 연계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신속히 실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미야자키 현 부근에는 많은 양계장이 집중돼 있는데다, 연말연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아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