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국제시장’ 흥행 조짐…이민 1세대 향수 자극

입력 2015.01.01 (05:24) 수정 2015.01.01 (06: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이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흥행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J E&M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LA CGV에서 개봉한 후 나흘만에 6천여 명의 관객을 이끌며 영화 `명량'에 못지않은 흥행세를 타고 있다.

조윤진 CJ E&M 마케팅 매니저는 "`국제시장'은 아침 첫 상영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90% 이상의 티켓 판매율을 기록 중"이라며 "주말에는 영화시간마다 매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시장'의 관객 가운데 한인 이민 1세대인 60대 이상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영화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반추해보고 공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제시장'은 1950년대 6·25 전쟁에서부터 월남전, 파독 광부, 이산가족 찾기 등 현대사의 격변기를 힘겹게 살아온 `아버지'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이민 1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

조 매니저는 "`국제시장'이 앞으로 미국 전역에서 동시 개봉하면 50대 이상 이민 1세대에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시장'은 오는 1월2일 LA 인근 패서디나의 유서 깊은 예술극장 `램리 플레이하우스'를 시작으로 9일에는 뉴욕·시카고·워싱턴DC·보스턴·시애틀,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등 북미 43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이 영화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김슬기, 라미란 등이 출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서 ‘국제시장’ 흥행 조짐…이민 1세대 향수 자극
    • 입력 2015-01-01 05:24:14
    • 수정2015-01-01 06:51:50
    연합뉴스
영화 `국제시장'이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흥행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J E&M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LA CGV에서 개봉한 후 나흘만에 6천여 명의 관객을 이끌며 영화 `명량'에 못지않은 흥행세를 타고 있다.

조윤진 CJ E&M 마케팅 매니저는 "`국제시장'은 아침 첫 상영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90% 이상의 티켓 판매율을 기록 중"이라며 "주말에는 영화시간마다 매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시장'의 관객 가운데 한인 이민 1세대인 60대 이상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영화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반추해보고 공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제시장'은 1950년대 6·25 전쟁에서부터 월남전, 파독 광부, 이산가족 찾기 등 현대사의 격변기를 힘겹게 살아온 `아버지'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이민 1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

조 매니저는 "`국제시장'이 앞으로 미국 전역에서 동시 개봉하면 50대 이상 이민 1세대에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시장'은 오는 1월2일 LA 인근 패서디나의 유서 깊은 예술극장 `램리 플레이하우스'를 시작으로 9일에는 뉴욕·시카고·워싱턴DC·보스턴·시애틀,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등 북미 43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이 영화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김슬기, 라미란 등이 출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