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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 새해 유가 예상치는 배럴당 65∼70달러
입력 2015.01.01 (06:54) 연합뉴스
국내 정유 4사 가운데 3곳은 2015년 두바이유 가격을 배럴당 65∼70달러로 보고 새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반면 1곳은 80달러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생산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산불가 결정을 내리면서 폭락했다.

지난해 1월 배럴당 104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이 12월 말 53달러 선까지 반 토막 난 것이다.

유가가 올라야 이익을 보는 구조인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2014년 정유부문 적자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낸 적자가 9천711억원인데, 4분기에 유가가 급속도로 폭락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은 유가가 오르든, 내리든 쉼 없이 원유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기에 한 해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유가를 예측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는 유가가 예상과 달리 너무 큰 폭으로 내려 곤욕을 치렀다.

정유사 3곳은 공통으로 두바이유 가격을 연평균 65∼70달러로 예상했다.

이들은 올 상반기까지는 수요대비 공급 우위 상태가 계속되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4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저유가 상태를 못 버틴 미국의 셰일오일사 등이 구조조정되고, 신규 유전 개발이 둔화하면서 유가 반등으로 이어져 70∼80달러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디기는 하지만 세계 경제가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고려했다.

정유사 관계자는 1일 "현재로서는 올 하반기에 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신흥국의 수요부진이 장기화하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60달러대의 저유가 상태가 생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을 80∼85달러로 높게 책정한 정유사는 유가가 저점을 찍고 나서 올라가는 상승폭을 다른 정유사들보다 크게 예상하고 있다.

해외석유정보기관들도 국제유가가 2분기에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15년 북해산 브렌트유 연평균 가격을 각각 배럴당 66달러와 68달러로 예상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브렌트유보다 보통 2∼3달러 낮게 형성된다.

한편 국제 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서면 국내 휘발유 값도 금세 올라간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중·후반이었던 2006년 5∼7월과 2007년 6∼8월 당시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550원 안팎이었다.

두바이유 가격이 80∼85달러였던 2010년 10∼11월 국내 휘발유 가격은 1천700원 정도였다.
  • 정유사들, 새해 유가 예상치는 배럴당 65∼70달러
    • 입력 2015-01-01 06:54:11
    연합뉴스
국내 정유 4사 가운데 3곳은 2015년 두바이유 가격을 배럴당 65∼70달러로 보고 새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반면 1곳은 80달러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생산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산불가 결정을 내리면서 폭락했다.

지난해 1월 배럴당 104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이 12월 말 53달러 선까지 반 토막 난 것이다.

유가가 올라야 이익을 보는 구조인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2014년 정유부문 적자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낸 적자가 9천711억원인데, 4분기에 유가가 급속도로 폭락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은 유가가 오르든, 내리든 쉼 없이 원유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기에 한 해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유가를 예측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는 유가가 예상과 달리 너무 큰 폭으로 내려 곤욕을 치렀다.

정유사 3곳은 공통으로 두바이유 가격을 연평균 65∼70달러로 예상했다.

이들은 올 상반기까지는 수요대비 공급 우위 상태가 계속되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4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저유가 상태를 못 버틴 미국의 셰일오일사 등이 구조조정되고, 신규 유전 개발이 둔화하면서 유가 반등으로 이어져 70∼80달러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디기는 하지만 세계 경제가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고려했다.

정유사 관계자는 1일 "현재로서는 올 하반기에 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신흥국의 수요부진이 장기화하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60달러대의 저유가 상태가 생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을 80∼85달러로 높게 책정한 정유사는 유가가 저점을 찍고 나서 올라가는 상승폭을 다른 정유사들보다 크게 예상하고 있다.

해외석유정보기관들도 국제유가가 2분기에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15년 북해산 브렌트유 연평균 가격을 각각 배럴당 66달러와 68달러로 예상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브렌트유보다 보통 2∼3달러 낮게 형성된다.

한편 국제 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서면 국내 휘발유 값도 금세 올라간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중·후반이었던 2006년 5∼7월과 2007년 6∼8월 당시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550원 안팎이었다.

두바이유 가격이 80∼85달러였던 2010년 10∼11월 국내 휘발유 가격은 1천700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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