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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대출, 공모주 열풍에 전년대비 7배로 ‘껑충’
입력 2015.01.01 (06:57) 연합뉴스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지난해 기업공개(IPO)된 회사의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취득하기 위해 대출받은 자금 규모도 4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된 기업이 일반 공모에 앞서 직원에게 우선 배정한 우리사주를 취득하려고 직원들이 대출받은 자금 규모는 2천50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받은 우리사주조합원 수는 7천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할 때 대출 규모(350억원→2천506억원)는 약 7.2배로, 대출받은 조합원 수(1천771명→7천16명)는 약 4배로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IPO기업 우리사주조합의 대출 규모는 지난 2010년(3천490억원·9천390명)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우리사주제도란 직원들의 재산 형성과 협력적인 노사 관계 형성을 위해 자기회사 또는 지배회사의 주식을 취득하게 하는 제도다.

보통 회사는 IPO를 위해 일반 공모를 실시하기에 앞서 전체 공모주의 일정 부분을 회사 직원들에게 우선 배정해 우리사주를 취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취득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데, 우리사주조합원은 기본적으로 1인당 1억원 한도로 우리사주 취득자금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우리사주 취득 자금 대출 수요는 IPO 건수와 궤를 같이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IPO 건수와 공모금액은 각각 78건, 4조9천억원으로 지난 2010년(총 98건·10조1천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였다.

특히 작년 삼성SDS와 제일모직 등 삼성그룹 계열 대형사의 IPO가 잇따르면서 관련 대출 규모도 크게 늘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 우리사주조합원들이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은 각각 520억원, 730억원으로 전체 대출 규모의 절반에 가깝다.

지난해 IPO 외에도 유상증자 참여, 대주주로부터의 주식 양수,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매수선택권 행사 등으로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취득하고자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은 7천26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유상증자 건이 많았고, 우리사주조합이 조합원들의 급여 중 일부를 떼어 우리사주를 취득하는 방식의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늘어 전체 대출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취득한 직원들은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누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작년에 기업공개한 상장사 6곳의 지난해 폐장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62% 올랐다.

씨에스윈드(-39.2%)와 화인베스틸(-1.2%)을 제외하고 제일모직(198.1%), 삼성SDS(54.5%), 쿠쿠전자(71.2%), BGF리테일(86.6%) 등 나머지 4개사의 평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03%에 가깝다.
  • 우리사주 대출, 공모주 열풍에 전년대비 7배로 ‘껑충’
    • 입력 2015-01-01 06:57:39
    연합뉴스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지난해 기업공개(IPO)된 회사의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취득하기 위해 대출받은 자금 규모도 4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된 기업이 일반 공모에 앞서 직원에게 우선 배정한 우리사주를 취득하려고 직원들이 대출받은 자금 규모는 2천50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받은 우리사주조합원 수는 7천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할 때 대출 규모(350억원→2천506억원)는 약 7.2배로, 대출받은 조합원 수(1천771명→7천16명)는 약 4배로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IPO기업 우리사주조합의 대출 규모는 지난 2010년(3천490억원·9천390명)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우리사주제도란 직원들의 재산 형성과 협력적인 노사 관계 형성을 위해 자기회사 또는 지배회사의 주식을 취득하게 하는 제도다.

보통 회사는 IPO를 위해 일반 공모를 실시하기에 앞서 전체 공모주의 일정 부분을 회사 직원들에게 우선 배정해 우리사주를 취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취득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데, 우리사주조합원은 기본적으로 1인당 1억원 한도로 우리사주 취득자금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우리사주 취득 자금 대출 수요는 IPO 건수와 궤를 같이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IPO 건수와 공모금액은 각각 78건, 4조9천억원으로 지난 2010년(총 98건·10조1천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였다.

특히 작년 삼성SDS와 제일모직 등 삼성그룹 계열 대형사의 IPO가 잇따르면서 관련 대출 규모도 크게 늘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 우리사주조합원들이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은 각각 520억원, 730억원으로 전체 대출 규모의 절반에 가깝다.

지난해 IPO 외에도 유상증자 참여, 대주주로부터의 주식 양수,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매수선택권 행사 등으로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취득하고자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은 7천26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유상증자 건이 많았고, 우리사주조합이 조합원들의 급여 중 일부를 떼어 우리사주를 취득하는 방식의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늘어 전체 대출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취득한 직원들은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누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작년에 기업공개한 상장사 6곳의 지난해 폐장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62% 올랐다.

씨에스윈드(-39.2%)와 화인베스틸(-1.2%)을 제외하고 제일모직(198.1%), 삼성SDS(54.5%), 쿠쿠전자(71.2%), BGF리테일(86.6%) 등 나머지 4개사의 평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03%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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