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적시장 개막 ‘이청용·김보경 어디로?’

입력 2015.01.01 (09:34) 수정 2015.01.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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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2015년 1월 1일 북아일랜드를 시작으로 개장하면서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새 둥지 찾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은 3일부터 시작돼 31일 동안 열린다"며 "이에 앞서 북아일랜드 프로리그가 1일부터 이적시장을 연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의 겨울 이적시장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과 비교해 규모가 작은 만큼 각 팀은 부상과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포지션에 필요한 핵심 자원 찾기에 집중하게 마련이다.

현재 유럽에서 뛰는 태극전사 가운데 이적이 확실시되는 선수는 잉글랜드 무대의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으로 좁혀진다.

소속팀에서 제대로 활약을 못해 애를 태우던 지동원은 지난달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한시름 놓았다.

또 레버쿠젠(독일)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손흥민은 유럽 빅클럽에서 러브콜이 쇄도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결심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여름 볼턴과 계약이 만료되는 이청용은 '이적 1순위'로 손꼽힌다. 볼턴으로서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이미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 둥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소속팀 사령탑의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못하면서 힘겨운 시절을 겪고 있는 김보경 역시 이적이 확실시된다.

김보경은 지난해 8월부터 스코틀랜드 프로리그의 명문 셀틱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카디프시티를 이끌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잔류 요청을 받고 팀에 남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솔샤르 감독이 팀을 떠나고 러셀 슬레이드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김보경의 입지는 더욱 줄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 역시 김보경이 이번 겨울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그 대상으로 셀틱을 꼽고 있다.

다만 최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잉글랜드)의 구단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국인 선수 2명을 뽑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QPR이 이청용과 김보경의 새로운 둥지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유럽 주요 프로리그 겨울 이적시장(현지시간 기준)

▲잉글랜드 = 1월3일∼2월2일

▲독일 = 1월3일∼2월2일

▲스페인 = 1월2일∼1월30일

▲프랑스 = 1월3일∼2월2일

▲이탈리아 = 1월5일∼2월2일

▲네덜란드 = 1월5일∼2월2일

▲러시아 = 1월28일∼2월27일

▲포르투갈 = 1월5일∼2월4일

▲벨기에 = 1월3일∼2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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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이적시장 개막 ‘이청용·김보경 어디로?’
    • 입력 2015-01-01 09:34:41
    • 수정2015-01-01 17:01:48
    연합뉴스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2015년 1월 1일 북아일랜드를 시작으로 개장하면서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새 둥지 찾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은 3일부터 시작돼 31일 동안 열린다"며 "이에 앞서 북아일랜드 프로리그가 1일부터 이적시장을 연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의 겨울 이적시장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과 비교해 규모가 작은 만큼 각 팀은 부상과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포지션에 필요한 핵심 자원 찾기에 집중하게 마련이다.

현재 유럽에서 뛰는 태극전사 가운데 이적이 확실시되는 선수는 잉글랜드 무대의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으로 좁혀진다.

소속팀에서 제대로 활약을 못해 애를 태우던 지동원은 지난달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한시름 놓았다.

또 레버쿠젠(독일)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손흥민은 유럽 빅클럽에서 러브콜이 쇄도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결심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여름 볼턴과 계약이 만료되는 이청용은 '이적 1순위'로 손꼽힌다. 볼턴으로서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이미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 둥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소속팀 사령탑의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못하면서 힘겨운 시절을 겪고 있는 김보경 역시 이적이 확실시된다.

김보경은 지난해 8월부터 스코틀랜드 프로리그의 명문 셀틱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카디프시티를 이끌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잔류 요청을 받고 팀에 남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솔샤르 감독이 팀을 떠나고 러셀 슬레이드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김보경의 입지는 더욱 줄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 역시 김보경이 이번 겨울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그 대상으로 셀틱을 꼽고 있다.

다만 최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잉글랜드)의 구단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국인 선수 2명을 뽑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QPR이 이청용과 김보경의 새로운 둥지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유럽 주요 프로리그 겨울 이적시장(현지시간 기준)

▲잉글랜드 = 1월3일∼2월2일

▲독일 = 1월3일∼2월2일

▲스페인 = 1월2일∼1월30일

▲프랑스 = 1월3일∼2월2일

▲이탈리아 = 1월5일∼2월2일

▲네덜란드 = 1월5일∼2월2일

▲러시아 = 1월28일∼2월27일

▲포르투갈 = 1월5일∼2월4일

▲벨기에 = 1월3일∼2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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