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 3년간 20% 늘어…개인별 지원 강화

입력 2015.01.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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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일 '2014 학교밖 청소년 종합지원대책'을 내놓고 날로 느는 학교 밖 청소년을 적극 발굴해 개인별로 필요한 교육, 상담, 자립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정규학교(초·중등교육법 규정에 의한 학교) 교육을 받지 않는 청소년으로, 서울의 학교 밖 청소년은 2010년 1만 3천381명에서 2013년 1만 6천126명으로 최근 3년 새 20%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우선 교육청, 서울중앙지검 등과 협약을 맺고 학교 밖 청소년 조기 발굴에 힘쓰고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시 산하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자립, 학업, 성, 주거 등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는 교육청과 맺은 협약에 따라 학교로부터 학업 중단을 고민하는 학생의 정보를 공유 받아 고민상담부터 진로탐색까지 다양한 지원을 한다.

또 버스형 이동 쉼터를 만들고 거리상담, 방문상담을 통해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중앙지검과 협력해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은 선도한다.

아울러 시는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지 못하는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현재 38곳에서 2018년까지 61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에는 교육활동공간과 프로그램 지원, 인건비·급식비 지원, 교사연수와 컨설팅 등의 지원이 이어진다.

이에 더해 시 산하 25곳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학교 부적응, 학업중단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해 개별상담을 한다.

시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자립지원, 학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센터를 현재 8곳에서 내년 20곳으로 확대한다.

성 전문상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 주거 상담은 개별 상담·문화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학교 안팎 구분없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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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밖 청소년’ 3년간 20% 늘어…개인별 지원 강화
    • 입력 2015-01-01 11:37:58
    연합뉴스
서울시는 1일 '2014 학교밖 청소년 종합지원대책'을 내놓고 날로 느는 학교 밖 청소년을 적극 발굴해 개인별로 필요한 교육, 상담, 자립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정규학교(초·중등교육법 규정에 의한 학교) 교육을 받지 않는 청소년으로, 서울의 학교 밖 청소년은 2010년 1만 3천381명에서 2013년 1만 6천126명으로 최근 3년 새 20%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우선 교육청, 서울중앙지검 등과 협약을 맺고 학교 밖 청소년 조기 발굴에 힘쓰고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시 산하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자립, 학업, 성, 주거 등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는 교육청과 맺은 협약에 따라 학교로부터 학업 중단을 고민하는 학생의 정보를 공유 받아 고민상담부터 진로탐색까지 다양한 지원을 한다. 또 버스형 이동 쉼터를 만들고 거리상담, 방문상담을 통해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중앙지검과 협력해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은 선도한다. 아울러 시는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지 못하는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현재 38곳에서 2018년까지 61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에는 교육활동공간과 프로그램 지원, 인건비·급식비 지원, 교사연수와 컨설팅 등의 지원이 이어진다. 이에 더해 시 산하 25곳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학교 부적응, 학업중단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해 개별상담을 한다. 시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자립지원, 학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센터를 현재 8곳에서 내년 20곳으로 확대한다. 성 전문상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 주거 상담은 개별 상담·문화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학교 안팎 구분없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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