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1’vs호날두 ‘23’, 숫자로 본 2014 세계 축구

입력 2015.01.01 (11:41) 수정 2015.01.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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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축구계는 브라질 월드컵의 흥분으로 가득 찼다.

축구계 대표 스타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는 이전과 변함없이 '기록제조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진기한 기록들이 축구계 새 역사를 장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2014년 한해 축구계를 숫자로 정리했다.

▲1(년)= 일본 프로축구 감바 오사카가 1부로 승격되고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걸린 시간. 2013년 일본 J2(2부리그) 1위를 차지해 J리그(1부리그)로 올라온 오사카는 지난달 초 J리그를 제패하는 위력을 보였다. 일본에서 승격한 지 1년 만에 1부 우승을 달성한 사례는 2011년 가시와 레이솔 이후 오사카가 두 번째다.

▲2= 메시가 지난해 새로 보유한 주요 기록. 메시는 지난해 11월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 텔모 사라(251골)가 1955년 세운 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불과 사흘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아포엘(키프로스)전에서 다시 3골을 기록, 대회 역대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이전 기록은 라울 곤살레스(스페인)의 71골이었다. 현재 메시는 이 부문 기록을 75골까지로 늘렸다. 리그 통산 득점 기록은 258골까지 쌓았다.

▲3= 월드컵에서 유럽 국가가 연속 우승한 횟수. 7월 브라질월드컵 우승컵이 독일로 향하면서 유럽은 2006년 대회 이탈리아, 2010년 대회 스페인에 이어 3회 연속 우승국을 배출했다.

▲10= 스페인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정규리그를 제패한 횟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2014시즌 우승컵을 가져가며 10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리그 최다 우승 부문에서 레알 마드리드(32회), FC바르셀로나(22회)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승은 이전까지 9년 연속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만이 차지하던 스페인 리그 정상 구도를 흔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깊었다.

▲14(골)= 브라질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내준 실점.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에 1-7로 난타당하고 3-4위전에서 네덜란드에 0-3으로 완패하며 홈팬 앞에서 제대로 망신당했다.

▲16(골)=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세운 월드컵 최다 골 기록. 독일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인 클로제는 브라질과의 4강에서 결승골이자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을 넣어 대기록을 작성했다. 브라질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나간 클로제는 기록을 작성한 뒤인 지난해 8월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21(골)= 메시가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를 이르는 말)에서 세운 최다 골 기록. 메시는 지난해 3월24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3골을 추가, 모두 21골로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 기록은 1950∼1960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18골이었다.

▲23=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에서 세운 최다 해트트릭 기록. 호날두는 지난달 7일 셀타 비고와의 홈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이 해트트릭으로 그는 리그에서 개인통산 23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디 스테파노, 사라(이상 22회)가 보유한 리그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34(경기)= 스페인 축구 대표팀이 지난해 11월까지 이어온 홈 무패 행진. 세계축구사에서 가장 긴 이 홈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은 스페인이 지난해 11월19일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전에서 0-1로 져 끝나고 말았다.

▲83(m)=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나온 최장 거리 골 기록. 지난해 9월 파더보른 미드필더 모리츠 스토펠캄프는 하노버를 상대로 상대팀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잡아 그대로 반대편 골망에 꽂아 리그 최장 거리 골 기록을 남겼다.

▲171(골)= 브라질 월드컵에서 나온 총 골. 경기당 2.67골로 오랜만에 골 잔치가 펼쳐진 대회였다. 브라질 대회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나란히 가장 많은 골이 터진 대회로 남았다.

▲343만(명)= 브라질 월드컵 64경기 총 관중수. 브라질 대회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평균 5만3천592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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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21’vs호날두 ‘23’, 숫자로 본 2014 세계 축구
    • 입력 2015-01-01 11:41:33
    • 수정2015-01-01 17:01:48
    연합뉴스
지난해 세계 축구계는 브라질 월드컵의 흥분으로 가득 찼다. 축구계 대표 스타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는 이전과 변함없이 '기록제조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진기한 기록들이 축구계 새 역사를 장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2014년 한해 축구계를 숫자로 정리했다. ▲1(년)= 일본 프로축구 감바 오사카가 1부로 승격되고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걸린 시간. 2013년 일본 J2(2부리그) 1위를 차지해 J리그(1부리그)로 올라온 오사카는 지난달 초 J리그를 제패하는 위력을 보였다. 일본에서 승격한 지 1년 만에 1부 우승을 달성한 사례는 2011년 가시와 레이솔 이후 오사카가 두 번째다. ▲2= 메시가 지난해 새로 보유한 주요 기록. 메시는 지난해 11월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 텔모 사라(251골)가 1955년 세운 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불과 사흘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아포엘(키프로스)전에서 다시 3골을 기록, 대회 역대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이전 기록은 라울 곤살레스(스페인)의 71골이었다. 현재 메시는 이 부문 기록을 75골까지로 늘렸다. 리그 통산 득점 기록은 258골까지 쌓았다. ▲3= 월드컵에서 유럽 국가가 연속 우승한 횟수. 7월 브라질월드컵 우승컵이 독일로 향하면서 유럽은 2006년 대회 이탈리아, 2010년 대회 스페인에 이어 3회 연속 우승국을 배출했다. ▲10= 스페인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정규리그를 제패한 횟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2014시즌 우승컵을 가져가며 10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리그 최다 우승 부문에서 레알 마드리드(32회), FC바르셀로나(22회)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승은 이전까지 9년 연속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만이 차지하던 스페인 리그 정상 구도를 흔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깊었다. ▲14(골)= 브라질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내준 실점.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에 1-7로 난타당하고 3-4위전에서 네덜란드에 0-3으로 완패하며 홈팬 앞에서 제대로 망신당했다. ▲16(골)=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세운 월드컵 최다 골 기록. 독일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인 클로제는 브라질과의 4강에서 결승골이자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을 넣어 대기록을 작성했다. 브라질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나간 클로제는 기록을 작성한 뒤인 지난해 8월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21(골)= 메시가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를 이르는 말)에서 세운 최다 골 기록. 메시는 지난해 3월24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3골을 추가, 모두 21골로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 기록은 1950∼1960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18골이었다. ▲23=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에서 세운 최다 해트트릭 기록. 호날두는 지난달 7일 셀타 비고와의 홈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이 해트트릭으로 그는 리그에서 개인통산 23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디 스테파노, 사라(이상 22회)가 보유한 리그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34(경기)= 스페인 축구 대표팀이 지난해 11월까지 이어온 홈 무패 행진. 세계축구사에서 가장 긴 이 홈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은 스페인이 지난해 11월19일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전에서 0-1로 져 끝나고 말았다. ▲83(m)=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나온 최장 거리 골 기록. 지난해 9월 파더보른 미드필더 모리츠 스토펠캄프는 하노버를 상대로 상대팀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잡아 그대로 반대편 골망에 꽂아 리그 최장 거리 골 기록을 남겼다. ▲171(골)= 브라질 월드컵에서 나온 총 골. 경기당 2.67골로 오랜만에 골 잔치가 펼쳐진 대회였다. 브라질 대회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나란히 가장 많은 골이 터진 대회로 남았다. ▲343만(명)= 브라질 월드컵 64경기 총 관중수. 브라질 대회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평균 5만3천592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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