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남북 최고위급 회담 못할 이유 없다”

입력 2015.01.01 (16:58) 수정 2015.01.0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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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고위급 접촉 재개와 정상회담 등 남북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측이 이미 제안한 대화에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육성 신년사에서 분단 70주년인 올해 남북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을 재개할 수 있고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정은(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 "중단된 고위급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부분별 회담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그러나 대화를 위해 남한 당국의 대북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과 제도 통일 추구, 상대방의 체제를 모독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정은(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이 벌어지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신의있는 대화가 이뤄질 수 없고 북남관계가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지난해에 비해 남북관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 정부가 이미 제안한 제2차 고위급 접촉이나 통일준비위원회의 대화에 조속히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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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김정은 “남북 최고위급 회담 못할 이유 없다”
    • 입력 2015-01-01 17:00:09
    • 수정2015-01-01 23: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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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고위급 접촉 재개와 정상회담 등 남북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측이 이미 제안한 대화에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육성 신년사에서 분단 70주년인 올해 남북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을 재개할 수 있고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정은(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 "중단된 고위급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부분별 회담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그러나 대화를 위해 남한 당국의 대북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과 제도 통일 추구, 상대방의 체제를 모독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정은(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이 벌어지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신의있는 대화가 이뤄질 수 없고 북남관계가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지난해에 비해 남북관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 정부가 이미 제안한 제2차 고위급 접촉이나 통일준비위원회의 대화에 조속히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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