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가까운 시일내 남북 대화 개최 기대”

입력 2015.01.01 (21:07) 수정 2015.01.0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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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정부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이로써 조만간 남북한 당국의 접촉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난제도 적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신년사에 대해 정부는 일단 남북대화에 대한 진전된 자세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제기한 최고위급 회담을 포함한 모든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다며 형식에 구애받지않는 조속한 회담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우리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개최되기를 기대합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북 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전향적 언급을 한 점도 의미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남북 당국간 대화는 어떤 식으로든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설 이전 이산 상봉 문제 등을 논의할 접촉이 조만간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의미있는 진전까지는 난제가 많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사훈련 중단 등을 직접 요구한 점은 향후 '전제조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통일 대통로 개척이라는 새로운 표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일단 우리로서는 남북대화 제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고요. 올초 남북간에 대화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공방전은 예상됩니다."

북한의 대화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경제 병진노선 고수 입장을 밝힌 점도 향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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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길재 “가까운 시일내 남북 대화 개최 기대”
    • 입력 2015-01-01 21:08:54
    • 수정2015-01-01 23: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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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정부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이로써 조만간 남북한 당국의 접촉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난제도 적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신년사에 대해 정부는 일단 남북대화에 대한 진전된 자세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제기한 최고위급 회담을 포함한 모든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다며 형식에 구애받지않는 조속한 회담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우리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개최되기를 기대합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북 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전향적 언급을 한 점도 의미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남북 당국간 대화는 어떤 식으로든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설 이전 이산 상봉 문제 등을 논의할 접촉이 조만간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의미있는 진전까지는 난제가 많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사훈련 중단 등을 직접 요구한 점은 향후 '전제조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통일 대통로 개척이라는 새로운 표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일단 우리로서는 남북대화 제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고요. 올초 남북간에 대화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공방전은 예상됩니다."

북한의 대화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경제 병진노선 고수 입장을 밝힌 점도 향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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