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야구선수들 전성기는 26~28세”

입력 2015.01.04 (11:09) 수정 2015.0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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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들은 언제 전성기(prime age)를 맞게 될까.

쉬운 듯 쉽지 않은 이 의문에 대해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가 2일(현지시간) 통계 자료를 이용해 답을 내놓았다.

보스턴글로브는 야구 선수들의 전성기를 파악하기 위해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 동안 선수들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가 언제 2.0 이상을 기록했는지를 추적했다.

그 결과 WAR 2.0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의 비율은 연령대가 26세에서 28세 사이일 때 가장 높아 약 10% 정도를 기록했다. WAR 2.0은 해당 선수가 평범한 선수 대신 기용됐을 때 팀에 2승을 더 안길 수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선수들이 나이 서른을 넘어서면 WAR 2.0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의 비율은 확연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3세의 선수가 WAR 2.0을 기록할 확률은 26~29세 선수의 절반에 불과했다.

선발 투수들은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보다 전성기를 좀 더 일찍 맞이했다. 선발 투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약 25~26세에 집중됐고, 넓게 보면 24~29세가 전성기에 가까웠다.

보스턴글로브는 "그렇다고 해서 투수들이 30대에 20대 때보다 더 잘 던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면서 "전성기라는 것은 투수나 타자에게 최고의 시기라는 뜻은 아니다. 어떤 잣대를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는 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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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언론 “야구선수들 전성기는 26~28세”
    • 입력 2015-01-04 11:09:14
    • 수정2015-01-04 11:10:57
    연합뉴스
야구 선수들은 언제 전성기(prime age)를 맞게 될까.

쉬운 듯 쉽지 않은 이 의문에 대해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가 2일(현지시간) 통계 자료를 이용해 답을 내놓았다.

보스턴글로브는 야구 선수들의 전성기를 파악하기 위해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 동안 선수들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가 언제 2.0 이상을 기록했는지를 추적했다.

그 결과 WAR 2.0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의 비율은 연령대가 26세에서 28세 사이일 때 가장 높아 약 10% 정도를 기록했다. WAR 2.0은 해당 선수가 평범한 선수 대신 기용됐을 때 팀에 2승을 더 안길 수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선수들이 나이 서른을 넘어서면 WAR 2.0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의 비율은 확연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3세의 선수가 WAR 2.0을 기록할 확률은 26~29세 선수의 절반에 불과했다.

선발 투수들은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보다 전성기를 좀 더 일찍 맞이했다. 선발 투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약 25~26세에 집중됐고, 넓게 보면 24~29세가 전성기에 가까웠다.

보스턴글로브는 "그렇다고 해서 투수들이 30대에 20대 때보다 더 잘 던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면서 "전성기라는 것은 투수나 타자에게 최고의 시기라는 뜻은 아니다. 어떤 잣대를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는 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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