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캐롤라이나, 애리조나 꺾고 PO 2R 진출

입력 2015.01.04 (12:06) 수정 2015.01.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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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나란히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했다.

볼티모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즈필드에서 벌어진 NFL 플레이오프(PO)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30-17(0-3 10-6 10-0 10-8)로 제압했다.

볼티모어의 쿼터백 조 플라코는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해 총 259야드 패스를 뿌렸고, 수비진들은 3쿼터까지 단 한 개의 터치다운도 허용하지 않으며 피츠버그의 손과 발을 꽁꽁 묶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패한 덕분에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볼티모어는 최대 라이벌이자 이번 플레이오프 최고의 다크호스로 지목된 피츠버그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피츠버그는 올스타인 프로볼에 선정된 러닝백 레비온 벨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패싱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는 8점 차로 추격하던 4쿼터에 결정적인 인터셉션을 당했다.

볼티모어는 곧바로 플라코의 21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점수 차를 15점으로 벌리며 피츠버그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볼티모어는 오는 11일 쿼터백 톰 브래디가 버티는 1번 시드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디비저널 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는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27-16(10-0 3-14 14-0 0-2)으로 꺾었다.

9년 만에 플레이오프 승리의 감격을 맛본 캐롤라이나 역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캐롤라이나의 정규시즌 성적은 7승 8패 1무다. 승리한 경기보다 패배한 경기가 많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것은 4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처럼 정규시즌 성적에서는 캐롤라이나가 애리조나(11승 5패)에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주전 쿼터백 칼슨 팔머와 백업 쿼터백 드류 스탠튼를 잇따라 부상으로 잃은 애리조나는 '종이호랑이'에 불과했다.

이날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한 애리조나의 팀 내 '넘버 3 쿼터백' 라이언 린들리는 28차례의 패스 시도 가운데 16번을 정확하게 연결하는데 그쳤다.

터치다운 패스는 1개에 불과했고 2개의 인터셉션과 4번의 색(쿼터백이 볼을 소유한 채 태클 당하는 것)을 당했다.

반면 캐롤라이나의 러닝백 조나단 스튜어트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터치다운 1개에 123야드를 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캐롤라이나의 다음 상대는 5일 열릴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디트로이트가 승리하면 캐롤라이나는 그린베이 패커스와, 댈러스가 이기면 시애틀 시호크스와 다음 주말에 디비저널 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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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캐롤라이나, 애리조나 꺾고 PO 2R 진출
    • 입력 2015-01-04 12:06:19
    • 수정2015-01-04 14:46:15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나란히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했다.

볼티모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즈필드에서 벌어진 NFL 플레이오프(PO)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30-17(0-3 10-6 10-0 10-8)로 제압했다.

볼티모어의 쿼터백 조 플라코는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해 총 259야드 패스를 뿌렸고, 수비진들은 3쿼터까지 단 한 개의 터치다운도 허용하지 않으며 피츠버그의 손과 발을 꽁꽁 묶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패한 덕분에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볼티모어는 최대 라이벌이자 이번 플레이오프 최고의 다크호스로 지목된 피츠버그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피츠버그는 올스타인 프로볼에 선정된 러닝백 레비온 벨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패싱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는 8점 차로 추격하던 4쿼터에 결정적인 인터셉션을 당했다.

볼티모어는 곧바로 플라코의 21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점수 차를 15점으로 벌리며 피츠버그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볼티모어는 오는 11일 쿼터백 톰 브래디가 버티는 1번 시드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디비저널 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는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27-16(10-0 3-14 14-0 0-2)으로 꺾었다.

9년 만에 플레이오프 승리의 감격을 맛본 캐롤라이나 역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캐롤라이나의 정규시즌 성적은 7승 8패 1무다. 승리한 경기보다 패배한 경기가 많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것은 4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처럼 정규시즌 성적에서는 캐롤라이나가 애리조나(11승 5패)에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주전 쿼터백 칼슨 팔머와 백업 쿼터백 드류 스탠튼를 잇따라 부상으로 잃은 애리조나는 '종이호랑이'에 불과했다.

이날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한 애리조나의 팀 내 '넘버 3 쿼터백' 라이언 린들리는 28차례의 패스 시도 가운데 16번을 정확하게 연결하는데 그쳤다.

터치다운 패스는 1개에 불과했고 2개의 인터셉션과 4번의 색(쿼터백이 볼을 소유한 채 태클 당하는 것)을 당했다.

반면 캐롤라이나의 러닝백 조나단 스튜어트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터치다운 1개에 123야드를 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캐롤라이나의 다음 상대는 5일 열릴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디트로이트가 승리하면 캐롤라이나는 그린베이 패커스와, 댈러스가 이기면 시애틀 시호크스와 다음 주말에 디비저널 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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