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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제역 농장 연결고리 없는데…’ 확산 경로는?
입력 2015.01.04 (13:54) 수정 2015.01.04 (16:34) 연합뉴스
경북 3개 시·군에서 최근 일주일도 안 된 사이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차단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 의성, 영천의 농장은 돼지 입식과 관련한 역학관계가 없어 확산경로를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돼지 입식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은 일단 낮은 것으로 보고 사람이나 가축 및 사료 운반차량 등에 따른 전파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4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안동·의성의 농장과 지난달 30일 구제역이 발병한 영천의 농장은 돼지 입식과 관련해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성의 돼지 농장은 어미 돼지에서 새끼 돼지를 낳아 사육해 출하하는 과정까지 같이 하는 일관사육 농장이다.

따라서 다른 농장에서 최근 돼지를 들여오지 않았다.

같은 날 구제역이 판명된 안동의 돼지농장은 종돈 농장인 본농장의 돼지를 입식해 비육돈을 키우는 계열농장이다.

본농장과 다른 계열농장에서 아직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본농장과 연관짓기는 어렵다.

또 본농장은 최근 종돈을 입식한 경우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본농장에서 종돈을 외부에서 들여올 경우 구제역 등을 철저히 검사한다"며 "이전에 종돈을 어느 지역에서 입식했는지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1천200마리를 매몰한 영천의 농장도 A농장의 본농장 가운데 1곳에서 돼지를 입식하는 10개 계열 농장 가운데 한 곳이다.

A농장은 영천뿐 아니라 군위, 경주에도 본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농장에서는 추가 의심 증상은 없는 상태다.

이처럼 안동·의성·영천 3곳의 농장이 돼지 입식에 대한 역학관계가 없고 본농장과 계열화농장 간 입식이 이뤄진 경우에도 다른 계열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역당국은 사람이나 가축·사료 운반 차량 등에 따른 전파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또 돼지를 출하하는 도축장과 관련이 없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도축장에는 출하하는 가축을 실은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량의 경우 소독시설에서 소독필증을 교부받아야 하루 동안 운행할 수 있어 속단하기도 어렵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료 차량의 경우 사료 회사가 소독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사료 차량에 따른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본다"며 "도내 3곳의 농장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7가지 유형 가운데 우리나라 돼지에서 발병하는 'O'형으로 전파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경북 구제역 농장 연결고리 없는데…’ 확산 경로는?
    • 입력 2015-01-04 13:54:07
    • 수정2015-01-04 16:34:54
    연합뉴스
경북 3개 시·군에서 최근 일주일도 안 된 사이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차단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 의성, 영천의 농장은 돼지 입식과 관련한 역학관계가 없어 확산경로를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돼지 입식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은 일단 낮은 것으로 보고 사람이나 가축 및 사료 운반차량 등에 따른 전파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4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안동·의성의 농장과 지난달 30일 구제역이 발병한 영천의 농장은 돼지 입식과 관련해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성의 돼지 농장은 어미 돼지에서 새끼 돼지를 낳아 사육해 출하하는 과정까지 같이 하는 일관사육 농장이다.

따라서 다른 농장에서 최근 돼지를 들여오지 않았다.

같은 날 구제역이 판명된 안동의 돼지농장은 종돈 농장인 본농장의 돼지를 입식해 비육돈을 키우는 계열농장이다.

본농장과 다른 계열농장에서 아직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본농장과 연관짓기는 어렵다.

또 본농장은 최근 종돈을 입식한 경우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본농장에서 종돈을 외부에서 들여올 경우 구제역 등을 철저히 검사한다"며 "이전에 종돈을 어느 지역에서 입식했는지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1천200마리를 매몰한 영천의 농장도 A농장의 본농장 가운데 1곳에서 돼지를 입식하는 10개 계열 농장 가운데 한 곳이다.

A농장은 영천뿐 아니라 군위, 경주에도 본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농장에서는 추가 의심 증상은 없는 상태다.

이처럼 안동·의성·영천 3곳의 농장이 돼지 입식에 대한 역학관계가 없고 본농장과 계열화농장 간 입식이 이뤄진 경우에도 다른 계열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역당국은 사람이나 가축·사료 운반 차량 등에 따른 전파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또 돼지를 출하하는 도축장과 관련이 없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도축장에는 출하하는 가축을 실은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량의 경우 소독시설에서 소독필증을 교부받아야 하루 동안 운행할 수 있어 속단하기도 어렵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료 차량의 경우 사료 회사가 소독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사료 차량에 따른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본다"며 "도내 3곳의 농장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7가지 유형 가운데 우리나라 돼지에서 발병하는 'O'형으로 전파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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