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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비닐제품 금지령’…전국 최초
입력 2015.01.04 (16:33) 연합뉴스
스모그 등 각종 공해로 중국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 지방정부가 썩지 않는 일회용 비닐제품의 생산과 사용을 금지하고 나섰다.

중국 지린(吉林)성은 올해 1월1일부터 비닐제품 남용에 따른 '백색 오염'을 막기 위해 분해되지 않는 비닐봉지와 일회용 식기의 생산·판매·제공을 전면 금지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4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두께 0.025㎜ 이하 비닐봉지 생산·사용을 금지하고 모든 상점과 재래시장에 비닐봉지 유상사용제를 도입했지만, 썩지 않는 비닐제품의 유통을 원천 봉쇄한 것은 지린성이 처음이다.

금지 품목에는 비닐봉지와 일회용 도시락, 그릇, 컵, 접시, 빨대 등이 포함됐고 상품 출고 시 포장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식품가공용 포장은 제외됐다.

지린성 정부는 강력한 단속에 나서 생산·판매·제공 등 위반 행위의 성격에 따라 건당 100~3만위안(1만8천~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자연 분해가 되는 원료로 비닐봉지와 일회용 식기를 생산하는 기업들을 독려해 시장에 대체 제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지린성 정부 관계자는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는 비닐봉지와 일회용 도시락 사용이 만연하면서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대체 제품 생산업체들의 기술 및 생산력이 높아진 만큼 연간 3만t에 달하는 성(省) 내 비닐제품 수요량을 충족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분별한 비닐 사용에 따른 토양 오염이 심각한 중국에서 첫 시험무대에 오른 '비닐제품 금지령'이 지린성에서 성공하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 중국 지린성 ‘비닐제품 금지령’…전국 최초
    • 입력 2015-01-04 16:33:13
    연합뉴스
스모그 등 각종 공해로 중국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 지방정부가 썩지 않는 일회용 비닐제품의 생산과 사용을 금지하고 나섰다.

중국 지린(吉林)성은 올해 1월1일부터 비닐제품 남용에 따른 '백색 오염'을 막기 위해 분해되지 않는 비닐봉지와 일회용 식기의 생산·판매·제공을 전면 금지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4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두께 0.025㎜ 이하 비닐봉지 생산·사용을 금지하고 모든 상점과 재래시장에 비닐봉지 유상사용제를 도입했지만, 썩지 않는 비닐제품의 유통을 원천 봉쇄한 것은 지린성이 처음이다.

금지 품목에는 비닐봉지와 일회용 도시락, 그릇, 컵, 접시, 빨대 등이 포함됐고 상품 출고 시 포장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식품가공용 포장은 제외됐다.

지린성 정부는 강력한 단속에 나서 생산·판매·제공 등 위반 행위의 성격에 따라 건당 100~3만위안(1만8천~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자연 분해가 되는 원료로 비닐봉지와 일회용 식기를 생산하는 기업들을 독려해 시장에 대체 제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지린성 정부 관계자는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는 비닐봉지와 일회용 도시락 사용이 만연하면서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대체 제품 생산업체들의 기술 및 생산력이 높아진 만큼 연간 3만t에 달하는 성(省) 내 비닐제품 수요량을 충족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분별한 비닐 사용에 따른 토양 오염이 심각한 중국에서 첫 시험무대에 오른 '비닐제품 금지령'이 지린성에서 성공하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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