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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 가계로 집중…편중 ‘심각’
입력 2015.01.04 (21:01) 수정 2015.01.04 (22:1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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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4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시중은행 대출이 지나치게 가계로만 편중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빌려준 돈의 90%가 가계로 들어갔습니다.
전세금 대출부터 생계형 자영업 대출에 이르기까지, 가계 대출 증가율도 전체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먼저,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균 3억 원을 넘어선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이제 전세금 때문에 수천만 원 정도 대출받는 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녹취> 채영희(공인중개사) : "요새는 전세가 워낙 귀하고 비싸다 보니까 은행에서 1~2억 원 정도는 대출받더라고요."
이러다보니, 지난해 말 6대 시중은행의 전체 대출액은 1년 전보다 8% 늘었지만, 전세자금 대출액은 44%나 급증했습니다.
가계 대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 대출도 증가율이 11%에 육박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담보 비율 등의 규제 완화까지 더해져, 1년 새 30조 원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여기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생계형 창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영업자 대출도 1년 전보다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치킨집 사장) : "매출은 줄었는데 임대료나 이런 고정비들은 계속 올라가니까, 2천만원 정도 대출받을 수밖에 없었죠."
이같은 전세자금과 주택담보, 자영업자 대출 등 전체 가계 부문 대출 증가액은 50조 원에 달해, 총 대출 증가액의 9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2% 남짓 증가하는 데 그쳐, 시중은행 대출의 가계 편중 현상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4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시중은행 대출이 지나치게 가계로만 편중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빌려준 돈의 90%가 가계로 들어갔습니다.
전세금 대출부터 생계형 자영업 대출에 이르기까지, 가계 대출 증가율도 전체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먼저,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균 3억 원을 넘어선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이제 전세금 때문에 수천만 원 정도 대출받는 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녹취> 채영희(공인중개사) : "요새는 전세가 워낙 귀하고 비싸다 보니까 은행에서 1~2억 원 정도는 대출받더라고요."
이러다보니, 지난해 말 6대 시중은행의 전체 대출액은 1년 전보다 8% 늘었지만, 전세자금 대출액은 44%나 급증했습니다.
가계 대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 대출도 증가율이 11%에 육박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담보 비율 등의 규제 완화까지 더해져, 1년 새 30조 원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여기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생계형 창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영업자 대출도 1년 전보다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치킨집 사장) : "매출은 줄었는데 임대료나 이런 고정비들은 계속 올라가니까, 2천만원 정도 대출받을 수밖에 없었죠."
이같은 전세자금과 주택담보, 자영업자 대출 등 전체 가계 부문 대출 증가액은 50조 원에 달해, 총 대출 증가액의 9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2% 남짓 증가하는 데 그쳐, 시중은행 대출의 가계 편중 현상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시중은행 대출 가계로 집중…편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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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04 20:52:56
- 수정2015-01-04 22:14:48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4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시중은행 대출이 지나치게 가계로만 편중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빌려준 돈의 90%가 가계로 들어갔습니다.
전세금 대출부터 생계형 자영업 대출에 이르기까지, 가계 대출 증가율도 전체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먼저,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균 3억 원을 넘어선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이제 전세금 때문에 수천만 원 정도 대출받는 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녹취> 채영희(공인중개사) : "요새는 전세가 워낙 귀하고 비싸다 보니까 은행에서 1~2억 원 정도는 대출받더라고요."
이러다보니, 지난해 말 6대 시중은행의 전체 대출액은 1년 전보다 8% 늘었지만, 전세자금 대출액은 44%나 급증했습니다.
가계 대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 대출도 증가율이 11%에 육박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담보 비율 등의 규제 완화까지 더해져, 1년 새 30조 원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여기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생계형 창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영업자 대출도 1년 전보다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치킨집 사장) : "매출은 줄었는데 임대료나 이런 고정비들은 계속 올라가니까, 2천만원 정도 대출받을 수밖에 없었죠."
이같은 전세자금과 주택담보, 자영업자 대출 등 전체 가계 부문 대출 증가액은 50조 원에 달해, 총 대출 증가액의 9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2% 남짓 증가하는 데 그쳐, 시중은행 대출의 가계 편중 현상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4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시중은행 대출이 지나치게 가계로만 편중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빌려준 돈의 90%가 가계로 들어갔습니다.
전세금 대출부터 생계형 자영업 대출에 이르기까지, 가계 대출 증가율도 전체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먼저,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균 3억 원을 넘어선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이제 전세금 때문에 수천만 원 정도 대출받는 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녹취> 채영희(공인중개사) : "요새는 전세가 워낙 귀하고 비싸다 보니까 은행에서 1~2억 원 정도는 대출받더라고요."
이러다보니, 지난해 말 6대 시중은행의 전체 대출액은 1년 전보다 8% 늘었지만, 전세자금 대출액은 44%나 급증했습니다.
가계 대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 대출도 증가율이 11%에 육박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담보 비율 등의 규제 완화까지 더해져, 1년 새 30조 원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여기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생계형 창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영업자 대출도 1년 전보다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치킨집 사장) : "매출은 줄었는데 임대료나 이런 고정비들은 계속 올라가니까, 2천만원 정도 대출받을 수밖에 없었죠."
이같은 전세자금과 주택담보, 자영업자 대출 등 전체 가계 부문 대출 증가액은 50조 원에 달해, 총 대출 증가액의 9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2% 남짓 증가하는 데 그쳐, 시중은행 대출의 가계 편중 현상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