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3호, 우주파편 충돌 위험 벗어나

입력 2015.01.05 (06:09) 수정 2015.01.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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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충돌가능성이 제기됐던 과학기술위성 3호는 밤새 우주파편과의 거리가 멀어져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우주를 떠돌고 있는 잔해물은 50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돼 위성과의 충돌 위험이 여전히 큽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학기술위성 3호'는 예상과 달리 우주파편에서 멀리 떨어져 통과했습니다.

우주파편이 당초 위성과 23미터까지 초근접할 걸로 예측됐지만, 예상궤도가 달라지면서 어젯 밤 1km이상 멀리 떨어져 통과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태양 활동으로 크기가 작은 우주 파편의 궤도가 유동적이고 거리가 가까워옴에 따라 실제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50만개 넘는 우주 잔해물이 떠돌고 있어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강경인(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실장) : "기존에 그냥 위성들간의 충돌확률은 낮았었는데 이런 충돌로 만들어진 파편들로 인해 향후에 더 충돌 위험들이 더 많이,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목적위성과는 달리 과학기술위성이나 나로위성 등 7개 소형위성의 경우, 파편을 피해 궤도 변경 할수 있는 장비가 없어 충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백억이 투입된 위성이 충돌할 경우에 보상이나 책임소재가 명확치 않은만큼 우주파편을 탐지 추적하는 기술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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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위성 3호, 우주파편 충돌 위험 벗어나
    • 입력 2015-01-05 06:10:08
    • 수정2015-01-05 0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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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충돌가능성이 제기됐던 과학기술위성 3호는 밤새 우주파편과의 거리가 멀어져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우주를 떠돌고 있는 잔해물은 50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돼 위성과의 충돌 위험이 여전히 큽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학기술위성 3호'는 예상과 달리 우주파편에서 멀리 떨어져 통과했습니다.

우주파편이 당초 위성과 23미터까지 초근접할 걸로 예측됐지만, 예상궤도가 달라지면서 어젯 밤 1km이상 멀리 떨어져 통과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태양 활동으로 크기가 작은 우주 파편의 궤도가 유동적이고 거리가 가까워옴에 따라 실제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50만개 넘는 우주 잔해물이 떠돌고 있어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강경인(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실장) : "기존에 그냥 위성들간의 충돌확률은 낮았었는데 이런 충돌로 만들어진 파편들로 인해 향후에 더 충돌 위험들이 더 많이,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목적위성과는 달리 과학기술위성이나 나로위성 등 7개 소형위성의 경우, 파편을 피해 궤도 변경 할수 있는 장비가 없어 충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백억이 투입된 위성이 충돌할 경우에 보상이나 책임소재가 명확치 않은만큼 우주파편을 탐지 추적하는 기술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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