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망막혈관폐쇄증’ 급증

입력 2015.01.05 (06:37) 수정 2015.01.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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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추운 요즘에는 망막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망막혈관폐쇄증 환자가 늘게 되는데요

50대 이후 특히 늘어나는 망막혈관폐쇄증은 자각증상 없이 찾아와 시력을 잃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박종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력이 갑자기 안 좋아져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의 망막 혈관 영상입니다.

혈관이 막힌 부분이 하얗게 표시됩니다.

피가 통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재국(망막혈관폐쇄증 환자) : "오른쪽 눈으로 보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흐릿하고 안 보이는 형상있죠?"

망막혈관폐쇄증은 이처럼 망막으로 연결되는 정맥이나 동맥, 모세혈관 중 어느 부분이 막히거나 터져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인터뷰> 이영훈 (교수/건양대병원 안과) : "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더 자주 생길 수 있고 대부분은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안과를 찾아오게 됩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 혈관이 수축되면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망막폐쇄증환자는 2009년 2만 9천여 명에서 2013년 3만 9천여 명으로 33% 이상 급증했고, 50대 이후에서 90%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맥폐쇄의 경우,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과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영훈 (교수/건양대병원 안과) : "동맥폐쇄의 경우 시력조정이 쉽지 않지만 정맥폐쇄의 경우 수술받으면 어느정도까지는 회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잦은 음주와 높은 콜레스트롤,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도 원인일 수 있어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금연, 금주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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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날씨에 ‘망막혈관폐쇄증’ 급증
    • 입력 2015-01-05 06:39:37
    • 수정2015-01-05 0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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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추운 요즘에는 망막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망막혈관폐쇄증 환자가 늘게 되는데요

50대 이후 특히 늘어나는 망막혈관폐쇄증은 자각증상 없이 찾아와 시력을 잃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박종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력이 갑자기 안 좋아져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의 망막 혈관 영상입니다.

혈관이 막힌 부분이 하얗게 표시됩니다.

피가 통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재국(망막혈관폐쇄증 환자) : "오른쪽 눈으로 보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흐릿하고 안 보이는 형상있죠?"

망막혈관폐쇄증은 이처럼 망막으로 연결되는 정맥이나 동맥, 모세혈관 중 어느 부분이 막히거나 터져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인터뷰> 이영훈 (교수/건양대병원 안과) : "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더 자주 생길 수 있고 대부분은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안과를 찾아오게 됩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 혈관이 수축되면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망막폐쇄증환자는 2009년 2만 9천여 명에서 2013년 3만 9천여 명으로 33% 이상 급증했고, 50대 이후에서 90%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맥폐쇄의 경우,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과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영훈 (교수/건양대병원 안과) : "동맥폐쇄의 경우 시력조정이 쉽지 않지만 정맥폐쇄의 경우 수술받으면 어느정도까지는 회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잦은 음주와 높은 콜레스트롤,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도 원인일 수 있어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금연, 금주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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