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응천 오늘 기소…중간 수사결과 발표

입력 2015.01.05 (06:56) 수정 2015.01.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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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선 실세의 국정 운영 개입 의혹과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가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청와대 문건의 작성과 유출과정에 연루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불구속 기소됩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세계일보의 이른바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검찰은 비선으로 지목됐던 정윤회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 등을 줄소환했습니다.

<녹취> 정윤회 : "불장난에 춤 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녹취> 박지만 : "들어가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비선 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내용과 정윤회 씨가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미행설 문건'의 내용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유출 경로는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에서 가져나온 문건을 경찰관 2명이 복사해 기자들에게 전달한 것과,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의 지시로 박 경정을 통해 박지만 회장에게 건네진 것 등 두 가지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경정을 지난 3일 구속 기소했고, 오늘 조 전 비서관과 한 모 경위를 각각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는 검찰이 정윤회 문건 작성과 유출 동기나 배경에 대해 설득력 있는 수사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세계일보 기자들의 청와대 비서관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와, 정윤회 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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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5 07:00:07
    • 수정2015-01-05 0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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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의 국정 운영 개입 의혹과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가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청와대 문건의 작성과 유출과정에 연루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불구속 기소됩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세계일보의 이른바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검찰은 비선으로 지목됐던 정윤회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 등을 줄소환했습니다.

<녹취> 정윤회 : "불장난에 춤 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녹취> 박지만 : "들어가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비선 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내용과 정윤회 씨가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미행설 문건'의 내용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유출 경로는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에서 가져나온 문건을 경찰관 2명이 복사해 기자들에게 전달한 것과,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의 지시로 박 경정을 통해 박지만 회장에게 건네진 것 등 두 가지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경정을 지난 3일 구속 기소했고, 오늘 조 전 비서관과 한 모 경위를 각각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는 검찰이 정윤회 문건 작성과 유출 동기나 배경에 대해 설득력 있는 수사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세계일보 기자들의 청와대 비서관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와, 정윤회 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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