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맨시티·아스널, 나란히 FA컵 32강 진출

입력 2015.01.05 (08:05) 수정 2015.01.05 (0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강호들이 나란히 축구협회(FA)컵 32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회전(64강)에서 헐시티에 2-0으로 이겼다.

이 대결은 지난 시즌 결승의 리매치로 관심이 쏠렸다.

당시 아스널은 연장 접전 끝에 헐시티를 3-2로 따돌리고 9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지난해 결승은 극적이었지만 올해 64강은 쉽게 승부가 갈렸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페어 메르테자커의 헤딩으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후반 37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한 골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홈에서 셰필드 웬즈데이(2부리그)를 2-1로 힘겹게 따돌렸다.

맨시티는 지난해 9월 컵대회에서 셰필드에 0-7 뼈아픈 패배를 안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막판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셰필드는 전반 14분 아트데 누히우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맨시티는 후반 21분에야 제임스 밀너가 동점골을 만들며 뒤늦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날 29번째 생일을 맞은 밀너는 후반 46분 역전 골을 뽑아내며 맨시티 해결사로 날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요빌 타운(3부리그)을 2-0으로 꺾었다.

후반 19분 안데르 에레라의 골로 힘겹게 0의 균형을 깨뜨린 맨유는 후반 45분 교체요원인 앙헬 디 마리아가 쐐기골을 뽑아 승리를 마무리했다.

첼시도 왓퍼드(2부리그)를 3-0으로 물리치고 FA컵 32강에 합류했다.

첼시에 왓퍼드전 승리는 더욱 기쁠 법했다.

첼시가 FA컵을 제패한 1969-1970시즌, 2008-2009시즌, 2009-2010시즌에 모두 대회 도중 왓퍼드를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맨유·맨시티·아스널, 나란히 FA컵 32강 진출
    • 입력 2015-01-05 08:05:46
    • 수정2015-01-05 08:25:12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강호들이 나란히 축구협회(FA)컵 32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회전(64강)에서 헐시티에 2-0으로 이겼다.

이 대결은 지난 시즌 결승의 리매치로 관심이 쏠렸다.

당시 아스널은 연장 접전 끝에 헐시티를 3-2로 따돌리고 9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지난해 결승은 극적이었지만 올해 64강은 쉽게 승부가 갈렸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페어 메르테자커의 헤딩으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후반 37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한 골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홈에서 셰필드 웬즈데이(2부리그)를 2-1로 힘겹게 따돌렸다.

맨시티는 지난해 9월 컵대회에서 셰필드에 0-7 뼈아픈 패배를 안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막판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셰필드는 전반 14분 아트데 누히우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맨시티는 후반 21분에야 제임스 밀너가 동점골을 만들며 뒤늦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날 29번째 생일을 맞은 밀너는 후반 46분 역전 골을 뽑아내며 맨시티 해결사로 날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요빌 타운(3부리그)을 2-0으로 꺾었다.

후반 19분 안데르 에레라의 골로 힘겹게 0의 균형을 깨뜨린 맨유는 후반 45분 교체요원인 앙헬 디 마리아가 쐐기골을 뽑아 승리를 마무리했다.

첼시도 왓퍼드(2부리그)를 3-0으로 물리치고 FA컵 32강에 합류했다.

첼시에 왓퍼드전 승리는 더욱 기쁠 법했다.

첼시가 FA컵을 제패한 1969-1970시즌, 2008-2009시즌, 2009-2010시즌에 모두 대회 도중 왓퍼드를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